혁신의 아이콘 ‘애플’,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입력 2018.08.03 (19:24) 수정 2018.08.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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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의 아이콘 애플의 주가가 미 상장회사로는 처음으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회사를 차린지 42년 만에 꿈의 기록을 세웠지만 애플의 상징인 혁신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날보다 3% 가까이 오르며 장을 마감한 애플의 주가는 꿈의 신기록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우리 돈 천 129조원은 미 상장기업 최초의 기록입니다.

지난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은 실리콘 밸리의 한 차고에서 컴퓨터를 만들어내며 세상에 애플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세와 출시제품의 잇딴 실패 등으로 애플은, 한때 부도 위기로 내몰리기까지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2007년 아이폰 공개 행사장 : "이것을 아이폰이라 부릅니다. 오늘 애플이 전화기를 재창조합니다."]

애플이 기사회생하는데는 혁신의 상징인 아이폰이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천재적인 통찰력과 그 뒤를 이은 팀 쿡의 새로운 제조 관리 방식은 애플을 세계 최고 기업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습니다.

팀 쿡/애플 CEO : "우리는 제품을 혁신적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최고의 시가 총액을 달성하는 배경이 됐습니다."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애플의 다음 도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아이폰 판매는 지난 2분기 중국 화웨이에까지 밀려 사상 처음 3위로 떨어졌고, 여기에 고율 관세 등 미중 무역전쟁까지 겹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총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아이폰에서 벗어나 어떤 혁신 아이콘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할지가 향후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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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의 아이콘 ‘애플’,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 입력 2018-08-03 19:27:05
    • 수정2018-08-03 19: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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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의 아이콘 애플의 주가가 미 상장회사로는 처음으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회사를 차린지 42년 만에 꿈의 기록을 세웠지만 애플의 상징인 혁신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날보다 3% 가까이 오르며 장을 마감한 애플의 주가는 꿈의 신기록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우리 돈 천 129조원은 미 상장기업 최초의 기록입니다.

지난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은 실리콘 밸리의 한 차고에서 컴퓨터를 만들어내며 세상에 애플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세와 출시제품의 잇딴 실패 등으로 애플은, 한때 부도 위기로 내몰리기까지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2007년 아이폰 공개 행사장 : "이것을 아이폰이라 부릅니다. 오늘 애플이 전화기를 재창조합니다."]

애플이 기사회생하는데는 혁신의 상징인 아이폰이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천재적인 통찰력과 그 뒤를 이은 팀 쿡의 새로운 제조 관리 방식은 애플을 세계 최고 기업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습니다.

팀 쿡/애플 CEO : "우리는 제품을 혁신적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최고의 시가 총액을 달성하는 배경이 됐습니다."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애플의 다음 도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아이폰 판매는 지난 2분기 중국 화웨이에까지 밀려 사상 처음 3위로 떨어졌고, 여기에 고율 관세 등 미중 무역전쟁까지 겹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총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아이폰에서 벗어나 어떤 혁신 아이콘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할지가 향후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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