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6일 피의자로 소환…“당당히 응할 것”

입력 2018.08.03 (21:26) 수정 2018.08.03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오는 6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6.13 지방 선거 당시 드루킹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대가로 총영사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김 지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다음주 월요일 오전 9시 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박상융/특검보 : "김경수 지사가 받고 있는 혐의 사실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에게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하면서 그 대가를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를 요구하자, 김 지사가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역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은 이 행위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깊숙히 관여한, 사실상 공범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자신의 혐의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특검의 소환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당당하게 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내용은 어떤 내용이든지 충분히 소명하고 규명할 것입니다."]

김 지사는 공식 일정을 마치는대로 서울로 올라와 변호인들과 소환 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은 드루킹 최측근인 윤 모 변호사가 지난 3월, 청와대 측으로부터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전화로 제안 받았다는 의혹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윤 변호사의 통화 기록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 사실을 확인해달라며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인사수석실에 공문을 보내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검, 김경수 6일 피의자로 소환…“당당히 응할 것”
    • 입력 2018-08-03 21:29:06
    • 수정2018-08-03 21:53:18
    뉴스 9
[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오는 6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6.13 지방 선거 당시 드루킹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대가로 총영사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김 지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다음주 월요일 오전 9시 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박상융/특검보 : "김경수 지사가 받고 있는 혐의 사실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에게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하면서 그 대가를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를 요구하자, 김 지사가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역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은 이 행위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깊숙히 관여한, 사실상 공범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자신의 혐의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특검의 소환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당당하게 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내용은 어떤 내용이든지 충분히 소명하고 규명할 것입니다."]

김 지사는 공식 일정을 마치는대로 서울로 올라와 변호인들과 소환 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은 드루킹 최측근인 윤 모 변호사가 지난 3월, 청와대 측으로부터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전화로 제안 받았다는 의혹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윤 변호사의 통화 기록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 사실을 확인해달라며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인사수석실에 공문을 보내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