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에 부진까지…선동열호 대회 전부터 ‘빨간불’

입력 2018.08.03 (21:46) 수정 2018.08.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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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차우찬과 최정 등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에이스 양현종은 슬럼프에 빠져 전력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흔들리는 건 마운드입니다.

양현종과 함께 대표팀 좌완 에이스로 선발된 차우찬은 최근 고관절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통증을 참고 던졌던 7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은 13.75에 달했습니다.

[중계 방송/지난달 24일 : "빠른볼도 제구가 잘 안되면서 변화구도 예리한 맛이 떨어져있어서, 차우찬이 제구력이 저런 선수가 아닌데요."]

부상에서 회복해 내일 복귀하지만 아시안게임 전까지 경기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타이완과의 첫 경기 선발이 유력한 양현종은 최근 구위가 급속히 떨어져 마운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장성호/야구 해설위원 : "양현종 선수는 이닝을 많이 던지는 상황이라 어깨 피로 누적이 될 수 있고, 차우찬 선수도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1군에서 제외된 외야수 박건우와 2루수 박민우, 그리고 주전 3루수 최정의 부상도 뼈아픕니다.

최정은 특히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회복까지는 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엔트리 교체까지 거론될 정도입니다.

대표팀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뜨거운 폭염을 딛고 타격감을 유지해 가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박병호/야구 국가대표 : "다들 국가대표 책임감과 사명감 있는데, 똘똘 뭉쳐서 금메달 따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광저우와 인천에 이어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야구대표팀.

목표 달성을 위해선 부상과 부진이라는 악재부터 넘어야 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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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부상에 부진까지…선동열호 대회 전부터 ‘빨간불’
    • 입력 2018-08-03 21:47:23
    • 수정2018-08-03 21: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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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차우찬과 최정 등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에이스 양현종은 슬럼프에 빠져 전력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흔들리는 건 마운드입니다.

양현종과 함께 대표팀 좌완 에이스로 선발된 차우찬은 최근 고관절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통증을 참고 던졌던 7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은 13.75에 달했습니다.

[중계 방송/지난달 24일 : "빠른볼도 제구가 잘 안되면서 변화구도 예리한 맛이 떨어져있어서, 차우찬이 제구력이 저런 선수가 아닌데요."]

부상에서 회복해 내일 복귀하지만 아시안게임 전까지 경기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타이완과의 첫 경기 선발이 유력한 양현종은 최근 구위가 급속히 떨어져 마운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장성호/야구 해설위원 : "양현종 선수는 이닝을 많이 던지는 상황이라 어깨 피로 누적이 될 수 있고, 차우찬 선수도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1군에서 제외된 외야수 박건우와 2루수 박민우, 그리고 주전 3루수 최정의 부상도 뼈아픕니다.

최정은 특히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회복까지는 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엔트리 교체까지 거론될 정도입니다.

대표팀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뜨거운 폭염을 딛고 타격감을 유지해 가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박병호/야구 국가대표 : "다들 국가대표 책임감과 사명감 있는데, 똘똘 뭉쳐서 금메달 따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광저우와 인천에 이어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야구대표팀.

목표 달성을 위해선 부상과 부진이라는 악재부터 넘어야 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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