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40도 안팎 ‘극한 폭염’ 남부 덮친다

입력 2018.08.04 (06:01) 수정 2018.08.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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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껏 폭염 지역이 주로 중부지방이었다면 오늘부터는 남부지방으로 남하한다고 합니다.

특히 영남 내륙 지역은 주말 동안 40도 안팎의 '극한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악의 폭염이 다소 진정되는 듯하지만, 열대야의 기세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습니다.

구름이 끼면서 한낮 기온은 1~2도가량 떨어졌지만, 밤에는 낮 동안 달궈진 지면의 열기가 구름에 막혀 '열대야'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극한 폭염의 고비는 이번 주말이 될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에 머무르던 열풍의 중심부가 영남 내륙지역으로 이동하며 40도 안팎까지 기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어제까지 동풍이 불어온 것과는 달리 주말 동안은 바람이 남서풍으로 바뀝니다.

이제껏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며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달궜고, 오늘은 남서풍이 영남 내륙과 동해안에 폭염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 하층으로 뜨겁고 습한 공기가 남풍류를 따라 유입됨에 따라 지리산 등 지형효과에 의해서 대구 분지로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늘 영남 내륙 지역에서 40도 안팎의 '극한 폭염'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37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1도 정도 낮아지지만, 남서풍이 습기를 몰고 와 찜통더위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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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40도 안팎 ‘극한 폭염’ 남부 덮친다
    • 입력 2018-08-04 06:02:23
    • 수정2018-08-04 07: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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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껏 폭염 지역이 주로 중부지방이었다면 오늘부터는 남부지방으로 남하한다고 합니다.

특히 영남 내륙 지역은 주말 동안 40도 안팎의 '극한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악의 폭염이 다소 진정되는 듯하지만, 열대야의 기세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습니다.

구름이 끼면서 한낮 기온은 1~2도가량 떨어졌지만, 밤에는 낮 동안 달궈진 지면의 열기가 구름에 막혀 '열대야'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극한 폭염의 고비는 이번 주말이 될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에 머무르던 열풍의 중심부가 영남 내륙지역으로 이동하며 40도 안팎까지 기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어제까지 동풍이 불어온 것과는 달리 주말 동안은 바람이 남서풍으로 바뀝니다.

이제껏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며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달궜고, 오늘은 남서풍이 영남 내륙과 동해안에 폭염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 하층으로 뜨겁고 습한 공기가 남풍류를 따라 유입됨에 따라 지리산 등 지형효과에 의해서 대구 분지로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늘 영남 내륙 지역에서 40도 안팎의 '극한 폭염'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37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1도 정도 낮아지지만, 남서풍이 습기를 몰고 와 찜통더위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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