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수사인력 증원…USB 복구파일 수사 박차

입력 2018.08.04 (06:30) 수정 2018.08.04 (1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국군 기무사령부의 압수물을 분석하기 위해 수사인력을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단은 삭제됐다 복구한 문건들을 토대로 계엄 문건의 시행 계획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수사중인 특수단 인원은 해·공군 출신의 군 검사와 검찰 수사관 등 30명.

여기에 10명 내외의 수사인력이 다음주부터 증원됩니다.

지금까지 압수한 자료가 방대해 이를 분석하는 데 시일이 많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겁니다.

증원되는 수사인력들은 계엄령 문건의 실행 계획 여부를 판단할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수단은 어제도 기무사 실무자 여러 명을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소환된 인원은 계엄령 문건 작성 TF에 참여한 16명을 포함해 모두 25명.

이들을 통해 계엄 문건 수사의 뇌관이 될 USB 복구파일의 내용을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수단은 계엄문건이 저장돼 있던 USB 안에 수백 개의 파일이 저장됐다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하고 상당수를 복구했습니다.

복구된 파일에 계엄 시행 준비에 관한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점에 주목하고 관련자 진술을 확보중입니다.

지난 2일 서울 동부지검으로 자리를 옮긴 특수단은 민간 검찰과 함께 현재 민간인 신분인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들의 청와대 출입기록 분석을 바탕으로 단서가 나올 경우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수단, 수사인력 증원…USB 복구파일 수사 박차
    • 입력 2018-08-04 06:30:17
    • 수정2018-08-04 12:18:59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국군 기무사령부의 압수물을 분석하기 위해 수사인력을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단은 삭제됐다 복구한 문건들을 토대로 계엄 문건의 시행 계획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수사중인 특수단 인원은 해·공군 출신의 군 검사와 검찰 수사관 등 30명.

여기에 10명 내외의 수사인력이 다음주부터 증원됩니다.

지금까지 압수한 자료가 방대해 이를 분석하는 데 시일이 많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겁니다.

증원되는 수사인력들은 계엄령 문건의 실행 계획 여부를 판단할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수단은 어제도 기무사 실무자 여러 명을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소환된 인원은 계엄령 문건 작성 TF에 참여한 16명을 포함해 모두 25명.

이들을 통해 계엄 문건 수사의 뇌관이 될 USB 복구파일의 내용을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수단은 계엄문건이 저장돼 있던 USB 안에 수백 개의 파일이 저장됐다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하고 상당수를 복구했습니다.

복구된 파일에 계엄 시행 준비에 관한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점에 주목하고 관련자 진술을 확보중입니다.

지난 2일 서울 동부지검으로 자리를 옮긴 특수단은 민간 검찰과 함께 현재 민간인 신분인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들의 청와대 출입기록 분석을 바탕으로 단서가 나올 경우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