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떠난 文대통령, 정국 구상은?

입력 2018.08.04 (06:33) 수정 2018.08.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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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어제 마무리된 문재인 대통령의 여름 휴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올 하반기 정국 구상에 몰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미 소리 가득한 산길을 같은 모자, 같은 선글라스를 쓴 부부가 걸어옵니다.

여름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휴양림을 찾은 겁니다.

숲 속 평상에 앉아 물 한잔을 마시며 숨을 돌립니다.

청와대가 지난 닷새 동안 휴가를 떠났던 문 대통령의 일상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인근 군 시설도 시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휴가 기간 읽었던 도서 목록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여기에는 재미 언론인이 평양 시내 일상을 담은 취재기도 포함됐습니다.

올 가을 세번 째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문 대통령의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외교 안보 현안 구상은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북미 관계의 돌파구 마련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 반대에 막혀있는 협치 내각 구성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가와 함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주요 경제 지표를 개선하는 것도 올 하반기 주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 월요일, 공식 업무에 복귀합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 추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꺼내 놓게 될 정국 구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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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떠난 文대통령, 정국 구상은?
    • 입력 2018-08-04 06:34:26
    • 수정2018-08-04 12: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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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어제 마무리된 문재인 대통령의 여름 휴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올 하반기 정국 구상에 몰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미 소리 가득한 산길을 같은 모자, 같은 선글라스를 쓴 부부가 걸어옵니다.

여름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휴양림을 찾은 겁니다.

숲 속 평상에 앉아 물 한잔을 마시며 숨을 돌립니다.

청와대가 지난 닷새 동안 휴가를 떠났던 문 대통령의 일상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인근 군 시설도 시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휴가 기간 읽었던 도서 목록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여기에는 재미 언론인이 평양 시내 일상을 담은 취재기도 포함됐습니다.

올 가을 세번 째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문 대통령의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외교 안보 현안 구상은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북미 관계의 돌파구 마련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 반대에 막혀있는 협치 내각 구성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가와 함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주요 경제 지표를 개선하는 것도 올 하반기 주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 월요일, 공식 업무에 복귀합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 추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꺼내 놓게 될 정국 구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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