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에서 희비 엇갈린 브리티시오픈…조지아 홀 우승

입력 2018.08.06 (21:55) 수정 2018.08.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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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은 벙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우승 경쟁을 펼친 유소연과 박성현은 벙커에 발목을 잡혔고, 벙커 공략에 성공한 조지아 홀은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4번 홀, 박성현이 친 공이 악명높은 항아리 벙커에 빠집니다.

공은 모래에 박혔고 박성현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공은 다시 벙커로 돌아옵니다.

또한번 벙커샷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공은 제자리입니다.

세 번 만에 탈출한 박성현은 2타를 잃었고 충격으로 다음 홀도 더블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유소연도 벙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3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벙커에 빠지며 치명적인 트리플 보기를 범합니다.

한꺼번에 세 타를 잃은 유소연이 뒤늦게 연속 버디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트리플 보기 때문에 결국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유소연/브리티시여자오픈 3위 : "말이 안 되는 라운드였습니다. 3번 홀에서 일어난 일은 정말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조지아 홀과 펫럼의 우승 경쟁도 벙커에서 갈렸습니다.

조지아 홀이 한 타 차로 앞선 17번 홀, 태국 펫럼이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고 결국, 더블 보기로 무너졌습니다.

반면 잉글랜드의 신인 조지아 홀은 이번 대회에서 7번 벙커에 빠졌지만 모두 파를 잡아냈습니다.

벙커 공략에 성공한 조지아 홀은 캐디로 나선 아버지와 함께 홈에서 데뷔 첫해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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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벙커에서 희비 엇갈린 브리티시오픈…조지아 홀 우승
    • 입력 2018-08-06 22:02:13
    • 수정2018-08-06 22:09:00
    뉴스 9
[앵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은 벙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우승 경쟁을 펼친 유소연과 박성현은 벙커에 발목을 잡혔고, 벙커 공략에 성공한 조지아 홀은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4번 홀, 박성현이 친 공이 악명높은 항아리 벙커에 빠집니다.

공은 모래에 박혔고 박성현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공은 다시 벙커로 돌아옵니다.

또한번 벙커샷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공은 제자리입니다.

세 번 만에 탈출한 박성현은 2타를 잃었고 충격으로 다음 홀도 더블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유소연도 벙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3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벙커에 빠지며 치명적인 트리플 보기를 범합니다.

한꺼번에 세 타를 잃은 유소연이 뒤늦게 연속 버디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트리플 보기 때문에 결국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유소연/브리티시여자오픈 3위 : "말이 안 되는 라운드였습니다. 3번 홀에서 일어난 일은 정말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조지아 홀과 펫럼의 우승 경쟁도 벙커에서 갈렸습니다.

조지아 홀이 한 타 차로 앞선 17번 홀, 태국 펫럼이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고 결국, 더블 보기로 무너졌습니다.

반면 잉글랜드의 신인 조지아 홀은 이번 대회에서 7번 벙커에 빠졌지만 모두 파를 잡아냈습니다.

벙커 공략에 성공한 조지아 홀은 캐디로 나선 아버지와 함께 홈에서 데뷔 첫해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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