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신일그룹 압수수색

입력 2018.08.07 (08:58) 수정 2018.08.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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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신일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7일) 오전 8시 반부터 전담수사팀 등 수사관 27명을 동원해 돈스코이호 인양을 추진했던 신일해양기술(前 신일그룹)과 가상화폐를 판매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등 사무실 2곳 등 총 8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신일그룹 임원의 자택 등 주거지 5곳과 서버관리업체 1곳도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은 오늘 오후 4시쯤 끝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서류 및 전자정보, 계좌 등 각종 자료를 신속히 분석해 신일그룹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침몰된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며, 조만간 배를 인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일그룹의 발표를 전후로 돈스코이호에 약 150조 원의 금괴 등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를 담보로 한 가상화폐 거래가 이뤄졌고, 이른바 '보물선 테마주' 주가가 급등락 했습니다.

그러나 신일그룹 측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환불 요구를 묵살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보물선을 미끼로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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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신일그룹 압수수색
    • 입력 2018-08-07 08:58:08
    • 수정2018-08-07 16:19:26
    사회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신일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7일) 오전 8시 반부터 전담수사팀 등 수사관 27명을 동원해 돈스코이호 인양을 추진했던 신일해양기술(前 신일그룹)과 가상화폐를 판매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등 사무실 2곳 등 총 8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신일그룹 임원의 자택 등 주거지 5곳과 서버관리업체 1곳도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은 오늘 오후 4시쯤 끝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서류 및 전자정보, 계좌 등 각종 자료를 신속히 분석해 신일그룹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침몰된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며, 조만간 배를 인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일그룹의 발표를 전후로 돈스코이호에 약 150조 원의 금괴 등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를 담보로 한 가상화폐 거래가 이뤄졌고, 이른바 '보물선 테마주' 주가가 급등락 했습니다.

그러나 신일그룹 측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환불 요구를 묵살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보물선을 미끼로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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