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대중운동 ‘증산돌격운동’ 돌입…이유는?

입력 2018.08.08 (06:37) 수정 2018.08.08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경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새로운 대중 운동으로 '증산돌격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 상황에 최근 폭염과 가뭄까지 겪으면서, 경제 활동이 여의치 않게 되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자리에 모인 북한의 농장 노동자들, '증산돌격운동'으로 생산량을 늘리자고 결의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증산돌격운동'의 불길 높이 대 비약적 혁신을 일으킴으로써 전례 없는 노력적 성과로 우리 당을 옹위해나갈 데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 전역의 노동 현장에서 이런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대중 운동으로 '증산돌격운동'이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50년대 후반 천리마 운동에 이어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만리마속도창조운동 등을 통해 여명 거리 건설 등 주요 경제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대북 제재로 경제 성과가 여의치 않게 되자, 새로운 대중 운동을 제시해, 광공업과 농업 등 경제 현장의 생산량을 늘리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최근 들어 가뭄에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삼복철의 숨 가쁜 폭염 속에서도 연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를 뜨거운 격정 속에 우러르면서 반드시 보답할 불타는 맹세를 다지었습니다."]

특히 다음 달 9일 정권창립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경제 성과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북한은 당분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제 시찰과 증산돌격운동으로 내부 결속을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새 대중운동 ‘증산돌격운동’ 돌입…이유는?
    • 입력 2018-08-08 06:39:14
    • 수정2018-08-08 07:58:49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이 경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새로운 대중 운동으로 '증산돌격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 상황에 최근 폭염과 가뭄까지 겪으면서, 경제 활동이 여의치 않게 되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자리에 모인 북한의 농장 노동자들, '증산돌격운동'으로 생산량을 늘리자고 결의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증산돌격운동'의 불길 높이 대 비약적 혁신을 일으킴으로써 전례 없는 노력적 성과로 우리 당을 옹위해나갈 데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 전역의 노동 현장에서 이런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대중 운동으로 '증산돌격운동'이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50년대 후반 천리마 운동에 이어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만리마속도창조운동 등을 통해 여명 거리 건설 등 주요 경제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대북 제재로 경제 성과가 여의치 않게 되자, 새로운 대중 운동을 제시해, 광공업과 농업 등 경제 현장의 생산량을 늘리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최근 들어 가뭄에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삼복철의 숨 가쁜 폭염 속에서도 연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를 뜨거운 격정 속에 우러르면서 반드시 보답할 불타는 맹세를 다지었습니다."]

특히 다음 달 9일 정권창립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경제 성과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북한은 당분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제 시찰과 증산돌격운동으로 내부 결속을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