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30분’ 폭염 속 승강기 추락…전원 구조

입력 2018.08.08 (19:18) 수정 2018.08.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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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시내 한 건물에서 8명이 탄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안전 장치가 작동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 8명이 찜통 더위 속에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 구조 대원이 승강기 문을 강제로 엽니다.

승강기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다가, 지하 2층까지 추락해 시민들이 갇혔습니다.

["안에 괜찮으세요? 안에 몇 분이나 계세요? 아기까지? 8명? 다치신 분 안계세요?"]

문은 열렸지만, 승강기가 내려가 있어 곧바로 구조할 수 없는 상황,

승객들은 찜통같은 승강기 안에서 부채질을 하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안전하니까 불안해 하지 마시고 구조할 때까지 좀 더울 거예요."]

대원들은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생수를 건네줍니다.

30분 간의 구조 작업 끝에 드디어 승강기 문이 열렸습니다.

["OK, OK, 천천히 나오세요."]

땀에 절은 시민들이 한 줄로 승강기를 빠져나옵니다.

영아를 포함해 모두 8명입니다.

["아기 괜찮아요? 혹시 병원에 가실 분 계세요?"]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승강기가 3번에 걸쳐 나눠 추락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강기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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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30분’ 폭염 속 승강기 추락…전원 구조
    • 입력 2018-08-08 19:20:11
    • 수정2018-08-08 19:23:14
    뉴스 7
[앵커]

오늘 서울 시내 한 건물에서 8명이 탄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안전 장치가 작동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 8명이 찜통 더위 속에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 구조 대원이 승강기 문을 강제로 엽니다.

승강기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다가, 지하 2층까지 추락해 시민들이 갇혔습니다.

["안에 괜찮으세요? 안에 몇 분이나 계세요? 아기까지? 8명? 다치신 분 안계세요?"]

문은 열렸지만, 승강기가 내려가 있어 곧바로 구조할 수 없는 상황,

승객들은 찜통같은 승강기 안에서 부채질을 하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안전하니까 불안해 하지 마시고 구조할 때까지 좀 더울 거예요."]

대원들은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생수를 건네줍니다.

30분 간의 구조 작업 끝에 드디어 승강기 문이 열렸습니다.

["OK, OK, 천천히 나오세요."]

땀에 절은 시민들이 한 줄로 승강기를 빠져나옵니다.

영아를 포함해 모두 8명입니다.

["아기 괜찮아요? 혹시 병원에 가실 분 계세요?"]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승강기가 3번에 걸쳐 나눠 추락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강기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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