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현직 임원 줄소환

입력 2018.08.09 (17:16) 수정 2018.08.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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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신일그룹 전현직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신일그룹 관련 핵심 인물들의 관계와 회사 자금 흐름 등을 조사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대표는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소환됐습니다.

최 대표는 실제 돈스코이호를 인양할 능력이 있는지, 또 투자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묻는 말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신일그룹 내 역할 분담과 자금 흐름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신일그룹 전 대표를 맡았고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류승진 전 회장의 누나, 류모 씨도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류 씨를 상대로 동생 류 전 회장이 어디에 있는지, 또 자금 거래 내역에 대해 조사합니다.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달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러일전쟁 때 침몰한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배를 인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를 전후로 돈스코이호에 약 150조 원의 금괴 등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이와 관련한 가상화폐가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신일그룹 측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환불 요구를 묵살하면서,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이 수사를 하고있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소환에 앞서 그제 신일그룹과 서버관리회사, 핵심 관련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관련자들의 계좌 압수수색도 병행하면서 투자금 사적유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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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현직 임원 줄소환
    • 입력 2018-08-09 17:17:23
    • 수정2018-08-09 17: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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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신일그룹 전현직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신일그룹 관련 핵심 인물들의 관계와 회사 자금 흐름 등을 조사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대표는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소환됐습니다.

최 대표는 실제 돈스코이호를 인양할 능력이 있는지, 또 투자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묻는 말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신일그룹 내 역할 분담과 자금 흐름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신일그룹 전 대표를 맡았고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류승진 전 회장의 누나, 류모 씨도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류 씨를 상대로 동생 류 전 회장이 어디에 있는지, 또 자금 거래 내역에 대해 조사합니다.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달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러일전쟁 때 침몰한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배를 인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를 전후로 돈스코이호에 약 150조 원의 금괴 등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이와 관련한 가상화폐가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신일그룹 측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환불 요구를 묵살하면서,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이 수사를 하고있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소환에 앞서 그제 신일그룹과 서버관리회사, 핵심 관련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관련자들의 계좌 압수수색도 병행하면서 투자금 사적유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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