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여자골프, AG 금 싹쓸이 시동

입력 2018.08.09 (21:53) 수정 2018.08.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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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골프대표팀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마무리 훈련에 한창입니다.

자카르타의 현지 골프장이 러프가 질기고 억세서, 트러블 샷 탈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76cm의 당당한 체격에 부드러운 스윙을 지닌 아마추어 최강자 유해란.

아마추어 세계랭킹 61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의 맏언니 임희정.

컴퓨터 아이언 샷이 장기인 떠오르는 샛별 정윤지까지, 제주의 폭염을 뚫고 여자골프 국가대표 3인방이 따로 마련된 어프로치 연습장에서정교한 샷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의 질기고 깊은 러프에 적응하기 위한 특별 훈련입니다.

[박소영/여자골프 대표팀 코치 : "어프로치는 강하게 들어가려고 하지말고 내가 이 사람한테 공을 던져준다는 느낌으로 더 부드러워야 돼."]

매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라운딩과 오후 샷 훈련까지, 하루종일 붙어 있다보니 3명은 어느새 친자매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이런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8년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임희정/여자골프 국가대표 : "이번에는 저희가 단체전에 집중하고 있고, 항상 단합력이 중요하다고 코치님도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에.."]

단체전과 개인전까지 2관왕을 노리는 유해란은 스스로 '잡초'라는 별명을 얻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승리욕이 넘칩니다.

[유해란/여자골프 국가대표 :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3월부터 언니들과 훈련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 도하 때부터 금메달 6개 가운데 5개를 싹쓸이해 온 여자 골프 대표팀은 이번에도 아시아 최강을 꿈꾸고 있습니다.

["여자골프 파이팅!"]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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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강 여자골프, AG 금 싹쓸이 시동
    • 입력 2018-08-09 21:56:06
    • 수정2018-08-09 2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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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골프대표팀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마무리 훈련에 한창입니다.

자카르타의 현지 골프장이 러프가 질기고 억세서, 트러블 샷 탈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76cm의 당당한 체격에 부드러운 스윙을 지닌 아마추어 최강자 유해란.

아마추어 세계랭킹 61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의 맏언니 임희정.

컴퓨터 아이언 샷이 장기인 떠오르는 샛별 정윤지까지, 제주의 폭염을 뚫고 여자골프 국가대표 3인방이 따로 마련된 어프로치 연습장에서정교한 샷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의 질기고 깊은 러프에 적응하기 위한 특별 훈련입니다.

[박소영/여자골프 대표팀 코치 : "어프로치는 강하게 들어가려고 하지말고 내가 이 사람한테 공을 던져준다는 느낌으로 더 부드러워야 돼."]

매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라운딩과 오후 샷 훈련까지, 하루종일 붙어 있다보니 3명은 어느새 친자매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이런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8년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임희정/여자골프 국가대표 : "이번에는 저희가 단체전에 집중하고 있고, 항상 단합력이 중요하다고 코치님도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에.."]

단체전과 개인전까지 2관왕을 노리는 유해란은 스스로 '잡초'라는 별명을 얻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승리욕이 넘칩니다.

[유해란/여자골프 국가대표 :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3월부터 언니들과 훈련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 도하 때부터 금메달 6개 가운데 5개를 싹쓸이해 온 여자 골프 대표팀은 이번에도 아시아 최강을 꿈꾸고 있습니다.

["여자골프 파이팅!"]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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