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관리자 “근거없는 편파수사…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18.08.10 (11:25)
수정 2018.08.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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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는 가운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을 '관리자'로 밝히며 경찰의 혐의 적용에 반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제(9일) 오후 워마드 커뮤니티에는 '경찰이 씌운 근거 없는 혐의에 대해 반박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 글에는 "경찰이 증거도 없이 집요하게 괴롭혀 여러 가지 가능성과 자유가 침해당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부당하게 박탈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싸워나가려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관리자는 또 "대한민국 법령에 맞춰 명예훼손, 모욕 음란물에 해당하면 삭제해왔고, 미처 발견하지 못해 남아있는 게시물은 있을 수 있으나 고의로 방치한 게시물은 없다"며 경찰이 적용한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홍대 누드모델 사진을 올려 검거된 홍 모씨의 증거인멸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이 홍씨의 메일을 확인했다면 운영자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을 것"이라면서 "삭제하겠다고 답변하지도 않았는데 기록 삭제에 협조했다는 혐의를 어떻게 씌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2월 남자 목욕탕 몰카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워마드 운영진 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편파수사 논란이 일자 경찰청이 해명 자료를 내고 "일베저장소 등 남성 커뮤니티도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어제(9일) 오후 워마드 커뮤니티에는 '경찰이 씌운 근거 없는 혐의에 대해 반박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 글에는 "경찰이 증거도 없이 집요하게 괴롭혀 여러 가지 가능성과 자유가 침해당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부당하게 박탈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싸워나가려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관리자는 또 "대한민국 법령에 맞춰 명예훼손, 모욕 음란물에 해당하면 삭제해왔고, 미처 발견하지 못해 남아있는 게시물은 있을 수 있으나 고의로 방치한 게시물은 없다"며 경찰이 적용한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홍대 누드모델 사진을 올려 검거된 홍 모씨의 증거인멸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이 홍씨의 메일을 확인했다면 운영자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을 것"이라면서 "삭제하겠다고 답변하지도 않았는데 기록 삭제에 협조했다는 혐의를 어떻게 씌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2월 남자 목욕탕 몰카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워마드 운영진 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편파수사 논란이 일자 경찰청이 해명 자료를 내고 "일베저장소 등 남성 커뮤니티도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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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10 11:33:31

경찰이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는 가운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을 '관리자'로 밝히며 경찰의 혐의 적용에 반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제(9일) 오후 워마드 커뮤니티에는 '경찰이 씌운 근거 없는 혐의에 대해 반박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 글에는 "경찰이 증거도 없이 집요하게 괴롭혀 여러 가지 가능성과 자유가 침해당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부당하게 박탈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싸워나가려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관리자는 또 "대한민국 법령에 맞춰 명예훼손, 모욕 음란물에 해당하면 삭제해왔고, 미처 발견하지 못해 남아있는 게시물은 있을 수 있으나 고의로 방치한 게시물은 없다"며 경찰이 적용한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홍대 누드모델 사진을 올려 검거된 홍 모씨의 증거인멸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이 홍씨의 메일을 확인했다면 운영자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을 것"이라면서 "삭제하겠다고 답변하지도 않았는데 기록 삭제에 협조했다는 혐의를 어떻게 씌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2월 남자 목욕탕 몰카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워마드 운영진 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편파수사 논란이 일자 경찰청이 해명 자료를 내고 "일베저장소 등 남성 커뮤니티도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어제(9일) 오후 워마드 커뮤니티에는 '경찰이 씌운 근거 없는 혐의에 대해 반박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 글에는 "경찰이 증거도 없이 집요하게 괴롭혀 여러 가지 가능성과 자유가 침해당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부당하게 박탈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싸워나가려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관리자는 또 "대한민국 법령에 맞춰 명예훼손, 모욕 음란물에 해당하면 삭제해왔고, 미처 발견하지 못해 남아있는 게시물은 있을 수 있으나 고의로 방치한 게시물은 없다"며 경찰이 적용한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홍대 누드모델 사진을 올려 검거된 홍 모씨의 증거인멸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이 홍씨의 메일을 확인했다면 운영자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을 것"이라면서 "삭제하겠다고 답변하지도 않았는데 기록 삭제에 협조했다는 혐의를 어떻게 씌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2월 남자 목욕탕 몰카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워마드 운영진 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편파수사 논란이 일자 경찰청이 해명 자료를 내고 "일베저장소 등 남성 커뮤니티도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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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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