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또 美 비난…“다음 주 3차 남북 정상회담 논의”

입력 2018.08.10 (12:01) 수정 2018.08.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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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제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현재 교착 상태인 북미 관계에서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다음주 고위급 회담을 열어 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젯밤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일부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하면서, 터무니없는 대북 제재 압박을 하는데 혈안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IOC의 체육 기기 반입이 막힌 것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행사에 각국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막은 것 등을 제재의 사례로 들었습니다.

외무성 담화는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핵실험장 폐기 등 대범한 조치를 취해왔지만, 미국은 북핵과 관련한 모략 자료를 꾸며내 대북 제재 강화의 명분을 조작하려 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와 관련해선 단계적으로 성실히 이행할 의지가 있다고 밝혀, 미국이 요구하는 '선 비핵화' 조치에는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늘자 노동신문에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노동신문은 그러나 최근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 개성공단 기업인을 만난 일을 언급하며, 미국은 남북 관계 문제에 끼어들어 훈시질을 할 것이 아니라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제 할 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미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다음 주 월요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3차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을 논의합니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조만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꾸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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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외무성 또 美 비난…“다음 주 3차 남북 정상회담 논의”
    • 입력 2018-08-10 12:04:23
    • 수정2018-08-10 13:35:27
    뉴스 12
[앵커]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제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현재 교착 상태인 북미 관계에서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다음주 고위급 회담을 열어 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젯밤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일부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하면서, 터무니없는 대북 제재 압박을 하는데 혈안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IOC의 체육 기기 반입이 막힌 것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행사에 각국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막은 것 등을 제재의 사례로 들었습니다.

외무성 담화는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핵실험장 폐기 등 대범한 조치를 취해왔지만, 미국은 북핵과 관련한 모략 자료를 꾸며내 대북 제재 강화의 명분을 조작하려 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와 관련해선 단계적으로 성실히 이행할 의지가 있다고 밝혀, 미국이 요구하는 '선 비핵화' 조치에는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늘자 노동신문에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노동신문은 그러나 최근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 개성공단 기업인을 만난 일을 언급하며, 미국은 남북 관계 문제에 끼어들어 훈시질을 할 것이 아니라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제 할 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미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다음 주 월요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3차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을 논의합니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조만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꾸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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