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안 마련 때까지 비자림로 공사 중단”

입력 2018.08.10 (19:19) 수정 2018.08.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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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 비자림로 확장 공사와 관련해 경관 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주도가 종합적인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장 공사 과정에서 경관훼손 비판이 커지고 있는 비자림로,

공사는 잠정 중단됐지만 이미 삼나무 9백여 그루가 잘려나갔습니다.

제주도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 두 달 안에 대안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업의 완전 백지화는 어렵다는 입장은 재확인했습니다.

[안동우/제주도 정무부지사 :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서는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공사를 재개하지 않겠습니다."]

공사는 일시 중단됐지만 비자림로 확장에 대한 비판 여론은 여전합니다.

특히 제주도가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연계할 뜻을 내비치면서 사업 백지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순아/정의당제주도당 여성위원장 : "2공항이 가시화되면 지금의 도로 확포장 공사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지역의 도로를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제2 공항이 가져올 재앙의 서막일 뿐이다."]

반면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자림로가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이기 때문에 농수산물 물류 이동을 위해서는 확장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채종일/제주도 성산읍이장협의회장 : "좁은 도로, 시야 확보의 어려움, 위협적인 추월 구간으로 인한 주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공사는 당분간 중단됐지만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와 개발이 필요하다는 반론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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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대안 마련 때까지 비자림로 공사 중단”
    • 입력 2018-08-10 19:20:53
    • 수정2018-08-10 19:30:15
    뉴스 7
[앵커]

제주도 비자림로 확장 공사와 관련해 경관 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주도가 종합적인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장 공사 과정에서 경관훼손 비판이 커지고 있는 비자림로,

공사는 잠정 중단됐지만 이미 삼나무 9백여 그루가 잘려나갔습니다.

제주도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 두 달 안에 대안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업의 완전 백지화는 어렵다는 입장은 재확인했습니다.

[안동우/제주도 정무부지사 :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서는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공사를 재개하지 않겠습니다."]

공사는 일시 중단됐지만 비자림로 확장에 대한 비판 여론은 여전합니다.

특히 제주도가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연계할 뜻을 내비치면서 사업 백지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순아/정의당제주도당 여성위원장 : "2공항이 가시화되면 지금의 도로 확포장 공사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지역의 도로를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제2 공항이 가져올 재앙의 서막일 뿐이다."]

반면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자림로가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이기 때문에 농수산물 물류 이동을 위해서는 확장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채종일/제주도 성산읍이장협의회장 : "좁은 도로, 시야 확보의 어려움, 위협적인 추월 구간으로 인한 주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공사는 당분간 중단됐지만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와 개발이 필요하다는 반론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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