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진행…“3차 정상회담 평양 개최 논의”

입력 2018.08.13 (12:00) 수정 2018.08.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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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남북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정하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지금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회담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남북 고위급회담은 예정대로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했습니다.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 회의가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는데요.

전체회의에서는 오늘 의제인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에 대한 상호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특히 3차 남북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시기로는 북한의 정권수립일 70주년인 다음달 9일 이전으로,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가 유력해 보입니다.

장소는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남북 정상의 평양 상봉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리 위원장은 또 올해 남북관계의 대전환이 일어났다며 "북과 남, 남과 북의 관계가 이제 막역지우가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조 장관도 이에 화답해 '한 배를 타면 한마음이 된다'는 북측 속담을 인용하며 "서로 같은 마음으로 해 나가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이번에도 언론에 회담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조 장관의 만류로 비공개됐습니다.

남북은 서로의 안을 검토하고 수석대표 접촉 등의 일정을 잡아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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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고위급회담 진행…“3차 정상회담 평양 개최 논의”
    • 입력 2018-08-13 12:02:21
    • 수정2018-08-13 13: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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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남북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정하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지금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회담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남북 고위급회담은 예정대로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했습니다.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 회의가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는데요.

전체회의에서는 오늘 의제인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에 대한 상호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특히 3차 남북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시기로는 북한의 정권수립일 70주년인 다음달 9일 이전으로,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가 유력해 보입니다.

장소는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남북 정상의 평양 상봉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리 위원장은 또 올해 남북관계의 대전환이 일어났다며 "북과 남, 남과 북의 관계가 이제 막역지우가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조 장관도 이에 화답해 '한 배를 타면 한마음이 된다'는 북측 속담을 인용하며 "서로 같은 마음으로 해 나가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이번에도 언론에 회담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조 장관의 만류로 비공개됐습니다.

남북은 서로의 안을 검토하고 수석대표 접촉 등의 일정을 잡아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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