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처남 등이 지분을 가진 친족 회사를 위장 계열사로 운영하고, 친족 60여 명을 신고에서 빠뜨린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처남 등이 지분 60~100%를 보유한 회사 4곳을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친족 62명을 친족 현황 신고에서 빠뜨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친족들은 대한항공 비서실에서 명단을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거래법에서는 대기업 총수나 친족이 30% 이상 출자한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로 보고 공정위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적발된 4개사는 태일통상, 태일캐터링, 청원냉장, 세계혼재항공화물입니다.
조 회장의 처남 2명과 처남댁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태일통상은 1984년부터 대한항공에 기내식 담요와 슬리퍼 등 객실 용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거래업체 중 거래금액 기준 1위 업체입니다.
조 회장의 처남 부부가 지분 99.55%를 보유한 태일캐터링은 거래 2위 업체로, 1997년 설립 이후 대한항공에 기내식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조 회장의 처남댁과 조카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청원냉장은 기내식 식재료 이물질 제거 등을 맡아 태일캐터링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세계혼재항공화물은 조 회장의 또 다른 처남 부부가 지분 60%를 보유한 회사로, 대한항공 비행편을 활용해 물류 운송을 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 회사들이 위장계열사로 운영되면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했고, 중소기업 혜택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태일통상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세금 계산 시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세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적발된 4개사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와 신고 누락된 친족 62명의 주식소유현황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진그룹은 이에 대해 계열사를 숨길 이유와 고의성이 없었다며, 실무담당자가 법령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처남 등이 지분 60~100%를 보유한 회사 4곳을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친족 62명을 친족 현황 신고에서 빠뜨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친족들은 대한항공 비서실에서 명단을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거래법에서는 대기업 총수나 친족이 30% 이상 출자한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로 보고 공정위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적발된 4개사는 태일통상, 태일캐터링, 청원냉장, 세계혼재항공화물입니다.
조 회장의 처남 2명과 처남댁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태일통상은 1984년부터 대한항공에 기내식 담요와 슬리퍼 등 객실 용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거래업체 중 거래금액 기준 1위 업체입니다.
조 회장의 처남 부부가 지분 99.55%를 보유한 태일캐터링은 거래 2위 업체로, 1997년 설립 이후 대한항공에 기내식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조 회장의 처남댁과 조카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청원냉장은 기내식 식재료 이물질 제거 등을 맡아 태일캐터링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세계혼재항공화물은 조 회장의 또 다른 처남 부부가 지분 60%를 보유한 회사로, 대한항공 비행편을 활용해 물류 운송을 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 회사들이 위장계열사로 운영되면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했고, 중소기업 혜택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태일통상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세금 계산 시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세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적발된 4개사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와 신고 누락된 친족 62명의 주식소유현황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진그룹은 이에 대해 계열사를 숨길 이유와 고의성이 없었다며, 실무담당자가 법령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장계열사 운영·친족 신고 누락’ 조양호 검찰 고발
-
- 입력 2018-08-13 12:12:3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처남 등이 지분을 가진 친족 회사를 위장 계열사로 운영하고, 친족 60여 명을 신고에서 빠뜨린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처남 등이 지분 60~100%를 보유한 회사 4곳을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친족 62명을 친족 현황 신고에서 빠뜨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친족들은 대한항공 비서실에서 명단을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거래법에서는 대기업 총수나 친족이 30% 이상 출자한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로 보고 공정위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적발된 4개사는 태일통상, 태일캐터링, 청원냉장, 세계혼재항공화물입니다.
조 회장의 처남 2명과 처남댁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태일통상은 1984년부터 대한항공에 기내식 담요와 슬리퍼 등 객실 용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거래업체 중 거래금액 기준 1위 업체입니다.
조 회장의 처남 부부가 지분 99.55%를 보유한 태일캐터링은 거래 2위 업체로, 1997년 설립 이후 대한항공에 기내식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조 회장의 처남댁과 조카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청원냉장은 기내식 식재료 이물질 제거 등을 맡아 태일캐터링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세계혼재항공화물은 조 회장의 또 다른 처남 부부가 지분 60%를 보유한 회사로, 대한항공 비행편을 활용해 물류 운송을 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 회사들이 위장계열사로 운영되면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했고, 중소기업 혜택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태일통상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세금 계산 시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세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적발된 4개사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와 신고 누락된 친족 62명의 주식소유현황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진그룹은 이에 대해 계열사를 숨길 이유와 고의성이 없었다며, 실무담당자가 법령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처남 등이 지분 60~100%를 보유한 회사 4곳을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친족 62명을 친족 현황 신고에서 빠뜨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친족들은 대한항공 비서실에서 명단을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거래법에서는 대기업 총수나 친족이 30% 이상 출자한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로 보고 공정위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적발된 4개사는 태일통상, 태일캐터링, 청원냉장, 세계혼재항공화물입니다.
조 회장의 처남 2명과 처남댁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태일통상은 1984년부터 대한항공에 기내식 담요와 슬리퍼 등 객실 용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거래업체 중 거래금액 기준 1위 업체입니다.
조 회장의 처남 부부가 지분 99.55%를 보유한 태일캐터링은 거래 2위 업체로, 1997년 설립 이후 대한항공에 기내식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조 회장의 처남댁과 조카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청원냉장은 기내식 식재료 이물질 제거 등을 맡아 태일캐터링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세계혼재항공화물은 조 회장의 또 다른 처남 부부가 지분 60%를 보유한 회사로, 대한항공 비행편을 활용해 물류 운송을 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 회사들이 위장계열사로 운영되면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했고, 중소기업 혜택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태일통상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세금 계산 시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세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적발된 4개사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와 신고 누락된 친족 62명의 주식소유현황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진그룹은 이에 대해 계열사를 숨길 이유와 고의성이 없었다며, 실무담당자가 법령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
-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오현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