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남북 정상회담 9월 중 개최…“날짜 다 돼 있다?”

입력 2018.08.13 (16:10) 수정 2018.08.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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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위원장, UN 총회 정상국가 지도자 데뷔 기회"
- "한국당, 남북관계 파투 놓을 듯 해도 당 지지율 절대 안 오를 것"
- "국회 특활비, 지금이라도 폐지 잘한 것"
- "이상돈, 장정숙, 박주현...바른미래당에 있지만 몸과 마음은 민주평화당"
- "이해찬, 연예 프로그램처럼 얘기했는데 김진표가 다큐로 해석"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 13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원장 : 사사건건 뉴스특보 때문에 10분 늦게 시작했습니다. 저는 KBS의 김원장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지난주 이 시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달이라도 평양 올라가서 중재를 해야 한다, 이렇게 조언했던 분인데 진짜 남북 정상회담 곧 열릴 것 같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늘 북한 문제 점성술사다, 뭐 이렇게 말씀 드리는데 지난주에 꼬인 북미 관계 해결할 사람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 그때 8월 중에 가셔야 한다고 그랬죠? 서둘러서 올라가서 중재 역할 해야 한다. 8월은 아니고 이제 9월로 날짜가 잡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뭐 8월 말이나 9월 초나 똑같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평양을 방문할 것이다.

▶김원장 : 그 이야기도 하셨죠.

▷박지원 : 그러나 그게 적중하게 될 겁니다.

▶김원장 : 다시 가게 될 것이다. 이번에 가면 세 번째입니다.

▷박지원 :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이 꼬인 북미 관계.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에는 굉장히 잘 돼가고 있습니다. 디테일에 악마가 있어서 꼬였는데 이 문제를 풀어내고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9월 UN총회에 뉴욕을 방문하게 해서 UN총회 연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남북미중 종전 선언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내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될 것이다 했는데 적중한 것 같습니다.

▶김원장 : 아마 이제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UN총회를 위해서 UN총회 한다면 뉴욕을 간단 말이죠. 가게 된다면 남북 정상회담 하고 나서 갈 가능성이 높은데 잠시 후에 여쭤보겠습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오늘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로 치면 통일부 장관 같은 사람입니다.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9월 안에 진행됐다는 것, 날짜도 다 됐습니다.
(오늘 회담 잘 됐다고 보시나요, 위원장님?) 네, 잘됐습니다.

▶김원장 : 회담 잘 됐다. 다음 달에 또 바빠질 것 같습니다. 달력을 보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다음 달 9월 달력을 좀 볼까요? 남북 정상회담. 리선권 위원장은 다 정해졌다는데 아직 날짜를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개는 않고 있습니다. 보면 9월 9일이 그 유명한 구구절입니다. 그렇죠? 북한 정권에게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그리고 9월 18일부터 이제 UN총회가 열리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도 UN총회에 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십니까?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또 그렇게 가야만이 김정은 위원장이 UN총회 연설을 통해서 전 세계 만방에 우리는 비핵화하겠다 하는 약속을 확인시킬 수 있고 또 북한측에서도 보면은 정상 국가의 지도자로 데뷔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간다. 그리고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도 하고 모두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남북미중 정상들이 모여서 종전 선언도 내다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 종전 선언, 의외로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시간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 그건 쉽게 되지 않습니다. 북한에서도 미국에서 얻을 것 얻고 또 미국에서는 종전 선언을 위해서는 지금 뭐 핵 리스트, 최소한 내놓아라. 그리고 폼페이오 장관은 최소한 60, 70%라도 내놔라, 이렇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선뜻 종전 선언에 응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죠.

▶김원장 : 김정은 위원장은 종전 선언 빨리 하자는 거고요.

▷박지원 : 그렇죠. 여기에 중국 문제, 중국이 들어가느냐. 미국에서는 좀 껄끄럽게 생각하고 반드시 북한으로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함께해야 된다. 왜? 휴전의 당사국이기 때문에.

▶김원장 : 변수는 중국이다, 역시. 그동안에도 시진핑 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고 나면 상황이 조금씩 변했거든요. 시진핑 주석이죠.

▷박지원 : 우리가 한미 동맹을 강조하듯이 북한으로서는 북중 동맹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로 역지사지에서 이해를 해야 됩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우리 정상만 계속 김대중 대통령 때, 노무현 대통령 때, 문재인 대통령 때. 공교롭게 우리 정상만 계속 평양을 갑니다. 혹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내려올 수 있는, 답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낮습니까? 여러 여건상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박지원 : 저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3차 정상회담이나 UN총회에서 종전 선언이 되면은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로 답방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모든 것이 지금 현재 우리 정부에서 수십 가지는 아니지만은 한 10가지 정도의 남북 회담을 하고 교류 협력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하더라도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하나도 효력을 발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때 4.27 판문점 회담할 때도 이것은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다. 노벨 평화상 거론되니까 내가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된다. 이런 겸손한 자세가 저는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였다. 그렇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북미 관계 개선의 협력자가 돼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북한산 석탄이 국내에 들어온 게 확인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청문회 국정조사 요구하고 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이 3차 남북 정상회담 여론 몰이에 승승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탈원전에 전기 요금 무서워서 국민들은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마당에 북한산 석탄도, 드루킹 특검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넘기려 하고 있지만 평양 냉면도 어쩌다 한두 번 먹을 때나 맛있는 법이지 하루 세 끼 1년 사시사철 평양 냉면만 먹을 수 없는 노릇이라는 것을 청와대도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김원장 : 평양 냉면도 어쩌다 먹어야 맛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저렇게 남북 문제, 북미 문제를 홍준표 전 대표가 하던 말씀을 답습하면은 한국당의 지지도는 절대 안 올라갑니다. 미국에서도 트럼트 대통령의 지지도가 30%선에 머물다가 북미 정상회담을 하니까 45% 껑충 뛰고 지금 현재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말씀을 하기 때문에 40%를 유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뭐 원전,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저렇게 남북 관계, 북미 관계를 마치 파토 놓을 듯 또 쇼라고 한다면은 저는 굉장히 한국당을 위해서도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김원장 : 북한 석탄이 이제 우리 화력발전소에 들어와서 쓰였는데 업체 실수가 아니고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정부가, 우리 정부가 개입한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의 눈치도 있는 것 같아요.

▷박지원: 그렇게 야당이니까 또 보수 정당이니까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죠. 또 사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원산지 증명을 가지고 관세청 통과를 하는데 그렇게 섬세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석탄이 10개월 전에 우리 정부가 알았다고 하면은 정부에서도 조치를 했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지금 현재 세컨더리보이콧 운운하면서 저렇게 국익에 어긋나는 일을 하는 것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 만약에 의혹이 있으면 밝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박지원 : 당연히 밝혀야죠. 그런데 저렇게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한 것은 저는 최소한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10개월 전에 나타났지만은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체한 것은 그건 핵폭탄하고 관계없어요. 그냥 석탄은 석탄대로 처리하면 됩니다.

▶김원장 : 어쨌든 그런 이야기를 자꾸 확인도 안 됐는데 하는 것은 국익에 좋지 않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 국익도 그렇고 지금 세계인들이 모두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매진하고 있을 때 자꾸 저렇게 파토를 놓으면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원장: 저희가 재미 삼아 퀴즈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이거 한번 보실래요? 다음 중에 가장 당장 실현되기 어려운 거 하나만 꼽아 보십시오. 손흥민 선수는 아시안게임 출전합니다. 금메달 따면 군 면제되는데.. 홍준표 전 대표의 페이스북 절필. 얼마 전에 글을 올렸.. 아, 어제도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 중 가장 실현되기 어려운 거 몇 번입니까?

▷박지원 : 3번(홍준표 전 대표의 페이스북 절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제가 얘기하면 안 됩니다. 잘 돼가고 있으니까.

▶김원장 : 네, 알겠습니다. 그냥 재미 삼아 드려 봤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글을 안 올린다고 하고 출국했거든요, 홍준표 대표가. 그런데 안 올리기기가 쉽지 않나 봅니다. 자,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영상 하나 보겠습니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5부 요인이 만났는데요. 잠깐, 그중에 한 장면입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눈높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그런 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녹취/문희상/국회의장] 그건 그렇고 대통령 건강을 좀 유의하셔야 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웃음) 너무 열심히 하셔가지고.. 그런데 오늘 뵈니까 전보다 훨씬 젊어지신 것 같고 활력 차신 것 같아서 난 진짜 안도하고 갑니다. 네. 제가 사돈 남 말했습니다. 운동이라고 해 본 게 저는 골프도 못하고 뭐 자랑은 아닙니다마는 선거 운동밖에 못 했는데 아무래도 아침, 저녁으로 러닝 머신 위에서 한 30분씩 뛰지는 못하고 걷습니다.

▶김원장 : 아무래도 국회의장 되시고 운동...만나시면 운동 좀 하시라고 혹시 이야기하십니까?

▷박지원 : 엊그제 만났는데 저분 운동 안 하시는 분이에요. 지금 뭐 걷는다고 그러는데 제가 봐야 확인되겠습니다.

▶김원장 : 왜 이 여담을 드렸냐면 문희상 국회의장이 취임 첫날 특수 활동비 없애겠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오늘 결국 여론을 못 이겨서인지 국회가 민주당도 영수증 첨부하는 식으로 살려 나가려고 했다가, 자유한국당도 물론이었고요. 여야가 오늘 합의해서 특수 활동비 없애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그건 잘한 겁니다. 제가 하필 참여연대에서 요구한 자료가 제가 원내대표 할 때 딱 그 타이밍이기 때문에 제가 많이 썼어요. 그런데 한국당은 전신 한나라당은 당에서 받아가지고 야당한테는 또 전부 원내대표한테 줬더라고요. 그게 나오면요, 누구처럼, 홍준표 대표처럼 집에 가는 게 아닙니다. 정책실 뭐 공보실. 전부 거기에서 행정실에서 다 정해진 액수대로 가져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늘 부족했는데 어떻게 됐든 특수 활동비가 문제가 됐다고 하면은 지금 사법부도 행정부도 개혁하고 있는데 가장 쉬운 입법부에서 그걸 없애야지 왜 그걸 가지고 자꾸 변명을 하니까 저는 SNS나 방송을 통해서 당장 없애자 했는데 지금 없애니까 아주 잘한 거예요.

▶김원장 : 아주 잘한 거다. 지금 자막에는 안 나왔지만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회 특수 활동비 공개된 것 중에 아무래도 그때 원내대표, 당대표 하신 분들이 많이 받았겠죠. 그런데 이게 영수증이 없는 돈인데 다 나눠줬는지, 의원님이 좀 쓰셨는지 어떻게 압니까?

▷박지원 : 저는 홍준표가 아닙니다. 그걸 가지고 갔다고 하면은 홍준표 대표도 성완종 회장의 자금 출구를 대다가 급회 맞아서 거기에다 대 놓은 거예요. 그거는 말이 안 돼요.

▶김원장 : 특수 활동비 이야기 나왔으니까 이게 기간별로 시민단체가 공개해라. 국민이 좀 알아보자, 누가 얼마나 받았는지. 그러면 행정 법원이 시민단체 손을 들어서 늘 국회한테 공개하라 해서 나온 겁니다. 그런데 지금 2013년 이후 것은 또 공개하라 그러니까 국회가 또 항소했습니다. 기자들이 그걸 왜 공개 못하고 또 항소합니까? 법원도 공개하라는데 하니까 오늘 이유를 밝힐 수가 없답니다. 이런 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그게 틀렸다는 거예요. 지금 국민은 변했는데 국민은 촛불 국민인데 국회는 촛불 이전의 국회라는 말이에요. 자기들은 왜 안 합니까? 제가 쓴 거를 인정을 하고 그러면 그것이 부정하게 썼다고 하면은 책임을 져야 되고 안 해야죠. 마치 국정감사 피감기관 돈 가지고 해외 갔다 온 국회의원들 명단 공개 안 하는 것하고 똑같아요. 이런 것은 저는 그래서 수차 그걸 얘기했습니다. 피감기관 돈 받아서 외국 간 국회의원들이나 또는 특수 활동비 공개하고 이제 하지 말자. 그런데 박용진 의원 같은 분은 그건 코이카에서 돈을 가지고 갔지만은 정당한 청년 의원들의 교류로 국회에서 선발돼서 갔다. 이런 해명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무조건 안 하겠다고 하니까 국민들은 국회를 더 욕하고 앞으로 국회에서 입법 활동을 통해서 행정부나 기업이나 또는 사법부 개혁을 요구할 때 하겠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솔선수범해서 공개하고 잘못된 것은 책임지고 안 하면 되는 거예요.

▶김원장 : 문희상 의장이 운동이라고는 선거 운동밖에 안 했다고 방금 이야기했잖아요.
본인은 늘 당선되셨더라고요. 의원님은 한두 번 떨어지셨죠?

▷박지원 : 한 번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꼭 남 아픈 것만.. 특수 활동비 많이 썼다, 선거 떨어졌다. 그런 얘기만 하세요?

▶김원장 : 왜 여쭤봤냐면 민주당, 아시다시피 당권 레이스가 한창인데 이해찬 후보가, 당대표 후보가 지나가는 말처럼 했는데 논란입니다. 그 부분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이해찬/민주당대표 후보] 지난 30년 동안 저는 당원 동지 여러분으로부터 무한한 애정과 성원을 받았습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저는 30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안 떨어졌습니다. 왜 떨어지죠? 농담입니다. 강호동하고 이경규가 하는 프로 한끼줍쇼 하는 프로 보셨죠? 그 프로를 보고 참 서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잘 알 수 있었죠. 딱 한 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한 표 주이소.

▶김원장 : 저기 이야기한 데가 혹시 지금 보셨지만 부산입니다. 부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역 구도 깨 보겠다고 나가서 낙선한 곳이고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표 후보가 역시 당권 같이 도전하고 있는 김진표 후보가 동지들의 아픔을 너무 모르고 하신 말씀인지 안타깝다, 이런 글도 올렸어요.

▷박지원 : 지금 이해찬 후보가 말씀한 대로 농담이라고 하잖아요. 이해찬 후보는 연예 프로그램처럼 얘기를 했는데 김진표 후보는 다큐멘터리로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 당권 경쟁 이제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3파전입니다. 누가 될 것 같습니까? 다들 가까우시죠? 누가 우세한 것 같으세요?

▷박지원 : 그것도 말 못합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사진 한 장 보겠습니다. 자, 당상에 걸린 사진입니다. 민주평화당 당사에 정동영 새 대표가 보이고...왜 저 사진에 안 보이세요?

▷박지원 : 저는 지도부가 아니니까요.

▶김원장 : 그렇군요. 지도부만 찍으신 거군요.

▷박지원 : 저는 요즘 되는 게 없습니다.

▶김원장 : 일부러 하나도 안 나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 걸려 있습니다. 이상할 게 없는데 어딘가 이상하다는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저는요, 제 의원회관에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계속 걸어 놓고 있습니다. 왜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새삼스럽게 달아가지고 저렇게 사진 찍는지 나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됐든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이념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새로운 각오를 국민들한테 밝힌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 민주당도 사실은 저렇게 걸려 있거든요.

▷박지원 : 그렇죠. 민주당이나 우리나 이념적 차이는 없으니까 그럴 수 있죠.

▶김원장 : 정동영 대표 된 다음부터 부쩍 더 민주당과 가까워지신 것 같은데 지금 보면 박주현 의원이 오른쪽에 있었어요. 대변인 됐더라고요. 바른미래당 의원이 민주평화당의 대변인 됐어요. 국민 여러분들 다 아시겠지만 제가 부연 설명을 하자면 저기 보이는군요. 오른쪽에 박주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이상돈, 장정숙 의원과 함께 비례대표 탈당을 안 시켜주다 보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남의 당에 와서 대변인이 되는 이 현상,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이상돈, 장정숙, 박주현. 이 세 분은 호적은 바른미래당에 있지만은 몸과 마음이 거의 민주평화당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에도 장정숙 의원이 대변인을 했고 이번에는 박주현 의원이 대변인을 하고 이상돈 의원이 우리 평화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저는 당연하다, 이렇게 봅니다.

▶김원장 : 탈당이 돼야 지금 정의당과 합쳐도 19석.. 지금 노회찬 의원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교섭단체도, 평화정의모임 교섭단체도 안 된다는 말이죠. 혹시 손학규 고문이랑 이렇게 가깝게 지내시는 분들이 당대표가 되면 이 세 분 의원들 풀어줄 수도 있을까요? 하태경 의원같이 젊은 분이 되면 혹시 세 분 의원들이 나올 가능성은?

▷박지원 : 누가 되든 자기들도 과거의 민주당한테 요구해서 그렇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으니까 순리대로 풀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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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남북 정상회담 9월 중 개최…“날짜 다 돼 있다?”
    • 입력 2018-08-13 16:34:02
    • 수정2018-08-13 18:24:54
    사사건건
- "김정은 위원장, UN 총회 정상국가 지도자 데뷔 기회"
- "한국당, 남북관계 파투 놓을 듯 해도 당 지지율 절대 안 오를 것"
- "국회 특활비, 지금이라도 폐지 잘한 것"
- "이상돈, 장정숙, 박주현...바른미래당에 있지만 몸과 마음은 민주평화당"
- "이해찬, 연예 프로그램처럼 얘기했는데 김진표가 다큐로 해석"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 13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원장 : 사사건건 뉴스특보 때문에 10분 늦게 시작했습니다. 저는 KBS의 김원장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지난주 이 시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달이라도 평양 올라가서 중재를 해야 한다, 이렇게 조언했던 분인데 진짜 남북 정상회담 곧 열릴 것 같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늘 북한 문제 점성술사다, 뭐 이렇게 말씀 드리는데 지난주에 꼬인 북미 관계 해결할 사람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 그때 8월 중에 가셔야 한다고 그랬죠? 서둘러서 올라가서 중재 역할 해야 한다. 8월은 아니고 이제 9월로 날짜가 잡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뭐 8월 말이나 9월 초나 똑같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평양을 방문할 것이다.

▶김원장 : 그 이야기도 하셨죠.

▷박지원 : 그러나 그게 적중하게 될 겁니다.

▶김원장 : 다시 가게 될 것이다. 이번에 가면 세 번째입니다.

▷박지원 :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이 꼬인 북미 관계.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에는 굉장히 잘 돼가고 있습니다. 디테일에 악마가 있어서 꼬였는데 이 문제를 풀어내고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9월 UN총회에 뉴욕을 방문하게 해서 UN총회 연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남북미중 종전 선언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내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될 것이다 했는데 적중한 것 같습니다.

▶김원장 : 아마 이제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UN총회를 위해서 UN총회 한다면 뉴욕을 간단 말이죠. 가게 된다면 남북 정상회담 하고 나서 갈 가능성이 높은데 잠시 후에 여쭤보겠습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오늘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로 치면 통일부 장관 같은 사람입니다.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9월 안에 진행됐다는 것, 날짜도 다 됐습니다.
(오늘 회담 잘 됐다고 보시나요, 위원장님?) 네, 잘됐습니다.

▶김원장 : 회담 잘 됐다. 다음 달에 또 바빠질 것 같습니다. 달력을 보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다음 달 9월 달력을 좀 볼까요? 남북 정상회담. 리선권 위원장은 다 정해졌다는데 아직 날짜를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개는 않고 있습니다. 보면 9월 9일이 그 유명한 구구절입니다. 그렇죠? 북한 정권에게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그리고 9월 18일부터 이제 UN총회가 열리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도 UN총회에 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십니까?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또 그렇게 가야만이 김정은 위원장이 UN총회 연설을 통해서 전 세계 만방에 우리는 비핵화하겠다 하는 약속을 확인시킬 수 있고 또 북한측에서도 보면은 정상 국가의 지도자로 데뷔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간다. 그리고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도 하고 모두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남북미중 정상들이 모여서 종전 선언도 내다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 종전 선언, 의외로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시간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 그건 쉽게 되지 않습니다. 북한에서도 미국에서 얻을 것 얻고 또 미국에서는 종전 선언을 위해서는 지금 뭐 핵 리스트, 최소한 내놓아라. 그리고 폼페이오 장관은 최소한 60, 70%라도 내놔라, 이렇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선뜻 종전 선언에 응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죠.

▶김원장 : 김정은 위원장은 종전 선언 빨리 하자는 거고요.

▷박지원 : 그렇죠. 여기에 중국 문제, 중국이 들어가느냐. 미국에서는 좀 껄끄럽게 생각하고 반드시 북한으로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함께해야 된다. 왜? 휴전의 당사국이기 때문에.

▶김원장 : 변수는 중국이다, 역시. 그동안에도 시진핑 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고 나면 상황이 조금씩 변했거든요. 시진핑 주석이죠.

▷박지원 : 우리가 한미 동맹을 강조하듯이 북한으로서는 북중 동맹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로 역지사지에서 이해를 해야 됩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우리 정상만 계속 김대중 대통령 때, 노무현 대통령 때, 문재인 대통령 때. 공교롭게 우리 정상만 계속 평양을 갑니다. 혹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내려올 수 있는, 답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낮습니까? 여러 여건상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박지원 : 저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3차 정상회담이나 UN총회에서 종전 선언이 되면은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로 답방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모든 것이 지금 현재 우리 정부에서 수십 가지는 아니지만은 한 10가지 정도의 남북 회담을 하고 교류 협력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하더라도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하나도 효력을 발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때 4.27 판문점 회담할 때도 이것은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다. 노벨 평화상 거론되니까 내가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된다. 이런 겸손한 자세가 저는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였다. 그렇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북미 관계 개선의 협력자가 돼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북한산 석탄이 국내에 들어온 게 확인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청문회 국정조사 요구하고 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이 3차 남북 정상회담 여론 몰이에 승승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탈원전에 전기 요금 무서워서 국민들은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마당에 북한산 석탄도, 드루킹 특검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넘기려 하고 있지만 평양 냉면도 어쩌다 한두 번 먹을 때나 맛있는 법이지 하루 세 끼 1년 사시사철 평양 냉면만 먹을 수 없는 노릇이라는 것을 청와대도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김원장 : 평양 냉면도 어쩌다 먹어야 맛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저렇게 남북 문제, 북미 문제를 홍준표 전 대표가 하던 말씀을 답습하면은 한국당의 지지도는 절대 안 올라갑니다. 미국에서도 트럼트 대통령의 지지도가 30%선에 머물다가 북미 정상회담을 하니까 45% 껑충 뛰고 지금 현재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말씀을 하기 때문에 40%를 유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뭐 원전,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저렇게 남북 관계, 북미 관계를 마치 파토 놓을 듯 또 쇼라고 한다면은 저는 굉장히 한국당을 위해서도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김원장 : 북한 석탄이 이제 우리 화력발전소에 들어와서 쓰였는데 업체 실수가 아니고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정부가, 우리 정부가 개입한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의 눈치도 있는 것 같아요.

▷박지원: 그렇게 야당이니까 또 보수 정당이니까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죠. 또 사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원산지 증명을 가지고 관세청 통과를 하는데 그렇게 섬세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석탄이 10개월 전에 우리 정부가 알았다고 하면은 정부에서도 조치를 했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지금 현재 세컨더리보이콧 운운하면서 저렇게 국익에 어긋나는 일을 하는 것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 만약에 의혹이 있으면 밝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박지원 : 당연히 밝혀야죠. 그런데 저렇게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한 것은 저는 최소한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10개월 전에 나타났지만은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체한 것은 그건 핵폭탄하고 관계없어요. 그냥 석탄은 석탄대로 처리하면 됩니다.

▶김원장 : 어쨌든 그런 이야기를 자꾸 확인도 안 됐는데 하는 것은 국익에 좋지 않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 국익도 그렇고 지금 세계인들이 모두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매진하고 있을 때 자꾸 저렇게 파토를 놓으면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원장: 저희가 재미 삼아 퀴즈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이거 한번 보실래요? 다음 중에 가장 당장 실현되기 어려운 거 하나만 꼽아 보십시오. 손흥민 선수는 아시안게임 출전합니다. 금메달 따면 군 면제되는데.. 홍준표 전 대표의 페이스북 절필. 얼마 전에 글을 올렸.. 아, 어제도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 중 가장 실현되기 어려운 거 몇 번입니까?

▷박지원 : 3번(홍준표 전 대표의 페이스북 절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제가 얘기하면 안 됩니다. 잘 돼가고 있으니까.

▶김원장 : 네, 알겠습니다. 그냥 재미 삼아 드려 봤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글을 안 올린다고 하고 출국했거든요, 홍준표 대표가. 그런데 안 올리기기가 쉽지 않나 봅니다. 자,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영상 하나 보겠습니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5부 요인이 만났는데요. 잠깐, 그중에 한 장면입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눈높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그런 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녹취/문희상/국회의장] 그건 그렇고 대통령 건강을 좀 유의하셔야 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웃음) 너무 열심히 하셔가지고.. 그런데 오늘 뵈니까 전보다 훨씬 젊어지신 것 같고 활력 차신 것 같아서 난 진짜 안도하고 갑니다. 네. 제가 사돈 남 말했습니다. 운동이라고 해 본 게 저는 골프도 못하고 뭐 자랑은 아닙니다마는 선거 운동밖에 못 했는데 아무래도 아침, 저녁으로 러닝 머신 위에서 한 30분씩 뛰지는 못하고 걷습니다.

▶김원장 : 아무래도 국회의장 되시고 운동...만나시면 운동 좀 하시라고 혹시 이야기하십니까?

▷박지원 : 엊그제 만났는데 저분 운동 안 하시는 분이에요. 지금 뭐 걷는다고 그러는데 제가 봐야 확인되겠습니다.

▶김원장 : 왜 이 여담을 드렸냐면 문희상 국회의장이 취임 첫날 특수 활동비 없애겠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오늘 결국 여론을 못 이겨서인지 국회가 민주당도 영수증 첨부하는 식으로 살려 나가려고 했다가, 자유한국당도 물론이었고요. 여야가 오늘 합의해서 특수 활동비 없애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그건 잘한 겁니다. 제가 하필 참여연대에서 요구한 자료가 제가 원내대표 할 때 딱 그 타이밍이기 때문에 제가 많이 썼어요. 그런데 한국당은 전신 한나라당은 당에서 받아가지고 야당한테는 또 전부 원내대표한테 줬더라고요. 그게 나오면요, 누구처럼, 홍준표 대표처럼 집에 가는 게 아닙니다. 정책실 뭐 공보실. 전부 거기에서 행정실에서 다 정해진 액수대로 가져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늘 부족했는데 어떻게 됐든 특수 활동비가 문제가 됐다고 하면은 지금 사법부도 행정부도 개혁하고 있는데 가장 쉬운 입법부에서 그걸 없애야지 왜 그걸 가지고 자꾸 변명을 하니까 저는 SNS나 방송을 통해서 당장 없애자 했는데 지금 없애니까 아주 잘한 거예요.

▶김원장 : 아주 잘한 거다. 지금 자막에는 안 나왔지만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회 특수 활동비 공개된 것 중에 아무래도 그때 원내대표, 당대표 하신 분들이 많이 받았겠죠. 그런데 이게 영수증이 없는 돈인데 다 나눠줬는지, 의원님이 좀 쓰셨는지 어떻게 압니까?

▷박지원 : 저는 홍준표가 아닙니다. 그걸 가지고 갔다고 하면은 홍준표 대표도 성완종 회장의 자금 출구를 대다가 급회 맞아서 거기에다 대 놓은 거예요. 그거는 말이 안 돼요.

▶김원장 : 특수 활동비 이야기 나왔으니까 이게 기간별로 시민단체가 공개해라. 국민이 좀 알아보자, 누가 얼마나 받았는지. 그러면 행정 법원이 시민단체 손을 들어서 늘 국회한테 공개하라 해서 나온 겁니다. 그런데 지금 2013년 이후 것은 또 공개하라 그러니까 국회가 또 항소했습니다. 기자들이 그걸 왜 공개 못하고 또 항소합니까? 법원도 공개하라는데 하니까 오늘 이유를 밝힐 수가 없답니다. 이런 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그게 틀렸다는 거예요. 지금 국민은 변했는데 국민은 촛불 국민인데 국회는 촛불 이전의 국회라는 말이에요. 자기들은 왜 안 합니까? 제가 쓴 거를 인정을 하고 그러면 그것이 부정하게 썼다고 하면은 책임을 져야 되고 안 해야죠. 마치 국정감사 피감기관 돈 가지고 해외 갔다 온 국회의원들 명단 공개 안 하는 것하고 똑같아요. 이런 것은 저는 그래서 수차 그걸 얘기했습니다. 피감기관 돈 받아서 외국 간 국회의원들이나 또는 특수 활동비 공개하고 이제 하지 말자. 그런데 박용진 의원 같은 분은 그건 코이카에서 돈을 가지고 갔지만은 정당한 청년 의원들의 교류로 국회에서 선발돼서 갔다. 이런 해명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무조건 안 하겠다고 하니까 국민들은 국회를 더 욕하고 앞으로 국회에서 입법 활동을 통해서 행정부나 기업이나 또는 사법부 개혁을 요구할 때 하겠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솔선수범해서 공개하고 잘못된 것은 책임지고 안 하면 되는 거예요.

▶김원장 : 문희상 의장이 운동이라고는 선거 운동밖에 안 했다고 방금 이야기했잖아요.
본인은 늘 당선되셨더라고요. 의원님은 한두 번 떨어지셨죠?

▷박지원 : 한 번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꼭 남 아픈 것만.. 특수 활동비 많이 썼다, 선거 떨어졌다. 그런 얘기만 하세요?

▶김원장 : 왜 여쭤봤냐면 민주당, 아시다시피 당권 레이스가 한창인데 이해찬 후보가, 당대표 후보가 지나가는 말처럼 했는데 논란입니다. 그 부분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이해찬/민주당대표 후보] 지난 30년 동안 저는 당원 동지 여러분으로부터 무한한 애정과 성원을 받았습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저는 30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안 떨어졌습니다. 왜 떨어지죠? 농담입니다. 강호동하고 이경규가 하는 프로 한끼줍쇼 하는 프로 보셨죠? 그 프로를 보고 참 서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잘 알 수 있었죠. 딱 한 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한 표 주이소.

▶김원장 : 저기 이야기한 데가 혹시 지금 보셨지만 부산입니다. 부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역 구도 깨 보겠다고 나가서 낙선한 곳이고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표 후보가 역시 당권 같이 도전하고 있는 김진표 후보가 동지들의 아픔을 너무 모르고 하신 말씀인지 안타깝다, 이런 글도 올렸어요.

▷박지원 : 지금 이해찬 후보가 말씀한 대로 농담이라고 하잖아요. 이해찬 후보는 연예 프로그램처럼 얘기를 했는데 김진표 후보는 다큐멘터리로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 당권 경쟁 이제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3파전입니다. 누가 될 것 같습니까? 다들 가까우시죠? 누가 우세한 것 같으세요?

▷박지원 : 그것도 말 못합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사진 한 장 보겠습니다. 자, 당상에 걸린 사진입니다. 민주평화당 당사에 정동영 새 대표가 보이고...왜 저 사진에 안 보이세요?

▷박지원 : 저는 지도부가 아니니까요.

▶김원장 : 그렇군요. 지도부만 찍으신 거군요.

▷박지원 : 저는 요즘 되는 게 없습니다.

▶김원장 : 일부러 하나도 안 나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 걸려 있습니다. 이상할 게 없는데 어딘가 이상하다는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저는요, 제 의원회관에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계속 걸어 놓고 있습니다. 왜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새삼스럽게 달아가지고 저렇게 사진 찍는지 나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됐든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이념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새로운 각오를 국민들한테 밝힌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 민주당도 사실은 저렇게 걸려 있거든요.

▷박지원 : 그렇죠. 민주당이나 우리나 이념적 차이는 없으니까 그럴 수 있죠.

▶김원장 : 정동영 대표 된 다음부터 부쩍 더 민주당과 가까워지신 것 같은데 지금 보면 박주현 의원이 오른쪽에 있었어요. 대변인 됐더라고요. 바른미래당 의원이 민주평화당의 대변인 됐어요. 국민 여러분들 다 아시겠지만 제가 부연 설명을 하자면 저기 보이는군요. 오른쪽에 박주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이상돈, 장정숙 의원과 함께 비례대표 탈당을 안 시켜주다 보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남의 당에 와서 대변인이 되는 이 현상,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이상돈, 장정숙, 박주현. 이 세 분은 호적은 바른미래당에 있지만은 몸과 마음이 거의 민주평화당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에도 장정숙 의원이 대변인을 했고 이번에는 박주현 의원이 대변인을 하고 이상돈 의원이 우리 평화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저는 당연하다, 이렇게 봅니다.

▶김원장 : 탈당이 돼야 지금 정의당과 합쳐도 19석.. 지금 노회찬 의원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교섭단체도, 평화정의모임 교섭단체도 안 된다는 말이죠. 혹시 손학규 고문이랑 이렇게 가깝게 지내시는 분들이 당대표가 되면 이 세 분 의원들 풀어줄 수도 있을까요? 하태경 의원같이 젊은 분이 되면 혹시 세 분 의원들이 나올 가능성은?

▷박지원 : 누가 되든 자기들도 과거의 민주당한테 요구해서 그렇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으니까 순리대로 풀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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