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3차 남북정상회담, 9월 10일 이후 될 듯”

입력 2018.08.13 (17:02) 수정 2018.08.13 (18: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남북 합의에 따라 청와대는 본격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청와대로 가봅니다.

김지선 기자! 당초 오늘 3차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구체적인 날짜는 안 나왔나요?

[리포트]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시기를 좀 좁혔는데요.

다음달에 3차 정상회담을 하되,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면 9월 초엔 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9월 초는 10일까지를 의미한다고 밝혀 3차 정상회담은 다음달 1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현실적인 여건이 어떤거냐, 라는 질문에 대해선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만 답했는데요.

다음달 9일, 9월 9일은 북한의 정권수립일입니다.

북한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정권수립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대대적인 열병식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일 전에 방북을 하는 건 북한도 행사 준비에 부담스럽고, 우리도 보수 세력의 반발 등을 고려할 때 어렵지 않겠냐, 이런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대략적인 날짜와 장소가 나왔으니 고위급 회담 통해서 나온 합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성공적인 회담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또 곧 의전, 경호, 보도 등 실무 회담을 열고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이라도 내다봤습니다.

오늘 회담에 대해 청와대는 미국 등 주요국들에 대한 설명 일정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것인만큼, 공식, 비공식 라인을 통해 물밑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3차 남북정상회담, 9월 10일 이후 될 듯”
    • 입력 2018-08-13 17:04:52
    • 수정2018-08-13 18:42:13
    뉴스 5
[앵커]

오늘 남북 합의에 따라 청와대는 본격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청와대로 가봅니다.

김지선 기자! 당초 오늘 3차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구체적인 날짜는 안 나왔나요?

[리포트]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시기를 좀 좁혔는데요.

다음달에 3차 정상회담을 하되,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면 9월 초엔 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9월 초는 10일까지를 의미한다고 밝혀 3차 정상회담은 다음달 1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현실적인 여건이 어떤거냐, 라는 질문에 대해선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만 답했는데요.

다음달 9일, 9월 9일은 북한의 정권수립일입니다.

북한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정권수립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대대적인 열병식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일 전에 방북을 하는 건 북한도 행사 준비에 부담스럽고, 우리도 보수 세력의 반발 등을 고려할 때 어렵지 않겠냐, 이런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대략적인 날짜와 장소가 나왔으니 고위급 회담 통해서 나온 합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성공적인 회담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또 곧 의전, 경호, 보도 등 실무 회담을 열고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이라도 내다봤습니다.

오늘 회담에 대해 청와대는 미국 등 주요국들에 대한 설명 일정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것인만큼, 공식, 비공식 라인을 통해 물밑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