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입학 절벽에 2021년까지 사립대 38곳 폐교”

입력 2018.08.13 (19:23) 수정 2018.08.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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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신입생들이 대학교의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이른바 '입학 절벽'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원하는 학생이 없는 대학은 문을 닫아야 할 텐데, 2021학년도까지 40개 정도의 사립대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와 재정난 심화 등으로 인해 3년 안에 38개 사립대학교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정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2018학년도 대입 정원을 기준으로 2021학년도에는 5만 6천여 명이 대학 선발 인원에 미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에는 사립대 38곳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예측했습니다.

폐교 예상 대학의 숫자를 정부에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같은 예상치는 미달 인원을 학교당 평균 입학 정원으로 나누어 얻은 결과로, 실제로는 더 많은 대학의 정원이 미달되고 이에 따라 폐교 숫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폐교로 인해 교직원 실직과 시설 방치 등의 사회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 예산으로 폐교 교직원들의 체불임금을 해소하고 이후 폐교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 당국에 천억 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사실상 '위기 대학'들의 존치 여부를 결정할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8월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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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입학 절벽에 2021년까지 사립대 38곳 폐교”
    • 입력 2018-08-13 19:25:42
    • 수정2018-08-13 1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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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신입생들이 대학교의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이른바 '입학 절벽'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원하는 학생이 없는 대학은 문을 닫아야 할 텐데, 2021학년도까지 40개 정도의 사립대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와 재정난 심화 등으로 인해 3년 안에 38개 사립대학교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정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2018학년도 대입 정원을 기준으로 2021학년도에는 5만 6천여 명이 대학 선발 인원에 미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에는 사립대 38곳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예측했습니다.

폐교 예상 대학의 숫자를 정부에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같은 예상치는 미달 인원을 학교당 평균 입학 정원으로 나누어 얻은 결과로, 실제로는 더 많은 대학의 정원이 미달되고 이에 따라 폐교 숫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폐교로 인해 교직원 실직과 시설 방치 등의 사회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 예산으로 폐교 교직원들의 체불임금을 해소하고 이후 폐교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 당국에 천억 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사실상 '위기 대학'들의 존치 여부를 결정할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8월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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