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독립운동 기록 97년 만에 최초 국내 공개

입력 2018.08.13 (19:27) 수정 2018.08.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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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15일)가 광복절인데요.

일제강점기 고국과 멀리 떨어진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민족지도자 강영각 선생과 한인 청년들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첩과 영자 신문이 최초로 국내에 공개됐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운동가 강영각 선생이 하와이에서 발행한 현존 미주지역 한인사회 최초의 영자신문입니다.

한국 독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하와이 이주 2세대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2년 뒤인 1923년부터는 영자신문에 한글 기사도 실었습니다.

일제강점기 하와이 청년 사회의 역동성과 독립운동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홍선표/독립기념관 학술연구팀장 : "기록으로만 알려져있던 신문이 실물로 소개됨으로써 연구자들을 놀라게 했고..."]

당시 한인 청년들이 하와이에서 3.1 절을 기념하며 태극기 퍼레이드를 벌이고 독립 의지를 천명하는 사진도 선명합니다.

강영각 선생의 딸인 수잔 강 여사가 독립기념관에 자료를 기증하면서 97년만에 최초로 국내에 공개된겁니다.

[수잔 강/독립운동가 강영각 선생 딸 : "이 자료들은 한국인과 한국에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며, 매우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1920년대와 30년대 하와이 한인 청년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첩과 영자신문 382점에 달합니다.

독립기념관은 기증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하와이로 이주해 독립운동가 6명을 배출한 강영각 선생 일가에 대한 연구에도 본격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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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독립운동 기록 97년 만에 최초 국내 공개
    • 입력 2018-08-13 19:29:20
    • 수정2018-08-13 1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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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15일)가 광복절인데요.

일제강점기 고국과 멀리 떨어진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민족지도자 강영각 선생과 한인 청년들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첩과 영자 신문이 최초로 국내에 공개됐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운동가 강영각 선생이 하와이에서 발행한 현존 미주지역 한인사회 최초의 영자신문입니다.

한국 독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하와이 이주 2세대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2년 뒤인 1923년부터는 영자신문에 한글 기사도 실었습니다.

일제강점기 하와이 청년 사회의 역동성과 독립운동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홍선표/독립기념관 학술연구팀장 : "기록으로만 알려져있던 신문이 실물로 소개됨으로써 연구자들을 놀라게 했고..."]

당시 한인 청년들이 하와이에서 3.1 절을 기념하며 태극기 퍼레이드를 벌이고 독립 의지를 천명하는 사진도 선명합니다.

강영각 선생의 딸인 수잔 강 여사가 독립기념관에 자료를 기증하면서 97년만에 최초로 국내에 공개된겁니다.

[수잔 강/독립운동가 강영각 선생 딸 : "이 자료들은 한국인과 한국에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며, 매우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1920년대와 30년대 하와이 한인 청년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첩과 영자신문 382점에 달합니다.

독립기념관은 기증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하와이로 이주해 독립운동가 6명을 배출한 강영각 선생 일가에 대한 연구에도 본격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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