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송인배 ‘수상한 자금 흐름’ 포착…급여 명목 수억 원 의혹 조사

입력 2018.08.13 (21:09) 수정 2018.08.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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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시그너스컨트리클럽' 측으로부터 수년간 급여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자금의 성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그너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소유의 회삽니다.

특검팀은 어제(12일) 송 비서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2011년 초부터 지난해까지 이 회사로부터 매년 수천만 원의 돈을 받은 경위와 근거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송 비서관이 시그너스 측에서 받은 수억 원이 실제 업무에 대한 공식 급여인지, 급여 명목의 정치자금인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송 비서관이 드루킹에게 받은 돈 200만 원을 조사하기 위해 그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다 이러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송 비서관의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과는 무관한 '별건 수사'로 보일 수도 있어 특검팀은 정식 수사로 전환할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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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3 21:09:57
    • 수정2018-08-13 21:22:24
    사회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시그너스컨트리클럽' 측으로부터 수년간 급여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자금의 성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그너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소유의 회삽니다.

특검팀은 어제(12일) 송 비서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2011년 초부터 지난해까지 이 회사로부터 매년 수천만 원의 돈을 받은 경위와 근거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송 비서관이 시그너스 측에서 받은 수억 원이 실제 업무에 대한 공식 급여인지, 급여 명목의 정치자금인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송 비서관이 드루킹에게 받은 돈 200만 원을 조사하기 위해 그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다 이러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송 비서관의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과는 무관한 '별건 수사'로 보일 수도 있어 특검팀은 정식 수사로 전환할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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