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K] 文 캠프 고위 간부도 여론 조작에 동원
입력 2018.08.14 (21:32)
수정 2018.11.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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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온라인 여론조작에 활용된 민주당 트위터 계정 가운데는 당시 대선 캠프의 고위급 간부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간부의 직속 상급자는 바로 추미애 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측 여론 조작에 사용된 트위터 계정 13개 가운데 3개의 계정주인이 캠프 내에서 일한 사람들입니다.
자동 트윗 프로그램으로 퍼날라진 당시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는 트윗 글.
이 글을 트윗한 계정의 주인은 다름아닌 신극정 전 경기도 부지사입니다.
당시 민주당 캠프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지역총괄단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신 전 부지사는 트위터 여론 조작을 실행한 조모 씨의 캠프 내 직속 상급자였습니다.
[조OO/2012 민주당 대선캠프 단장/음성변조 : "우리쪽에 총괄은 신극정 전 경기도정무부지사, 그 형님이 총괄을 맡았고..."]
신 전 부지사는 그러나 조 씨로부터 트위터 여론 조작을 보고받거나 조 씨에게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신극정/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 "내가 트위터 쓴적 있어요? 나는 잘 모르겠고, 저는 ID 자체를 잘 이해를 못하니까. (전혀 계정 가르쳐주신 바 없고?) 없지요."]
트위터측은 '트윗덱'의 자동화 기능을 정치적 대화 등 건전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악성 행위로 보고 올해 초 해당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장덕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여론조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측면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가짜 주권자를 만들어도 도덕적으로 나는 문제가 없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거죠."]
여론조작 실행자 조 씨와 신극정 전 부지사의 상급자는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추미애 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민주당은 트윗덱을 대선 주요 모니터링용으로 썼으며 트윗덱 사용을 여론조작으로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이렇게 온라인 여론조작에 활용된 민주당 트위터 계정 가운데는 당시 대선 캠프의 고위급 간부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간부의 직속 상급자는 바로 추미애 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측 여론 조작에 사용된 트위터 계정 13개 가운데 3개의 계정주인이 캠프 내에서 일한 사람들입니다.
자동 트윗 프로그램으로 퍼날라진 당시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는 트윗 글.
이 글을 트윗한 계정의 주인은 다름아닌 신극정 전 경기도 부지사입니다.
당시 민주당 캠프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지역총괄단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신 전 부지사는 트위터 여론 조작을 실행한 조모 씨의 캠프 내 직속 상급자였습니다.
[조OO/2012 민주당 대선캠프 단장/음성변조 : "우리쪽에 총괄은 신극정 전 경기도정무부지사, 그 형님이 총괄을 맡았고..."]
신 전 부지사는 그러나 조 씨로부터 트위터 여론 조작을 보고받거나 조 씨에게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신극정/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 "내가 트위터 쓴적 있어요? 나는 잘 모르겠고, 저는 ID 자체를 잘 이해를 못하니까. (전혀 계정 가르쳐주신 바 없고?) 없지요."]
트위터측은 '트윗덱'의 자동화 기능을 정치적 대화 등 건전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악성 행위로 보고 올해 초 해당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장덕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여론조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측면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가짜 주권자를 만들어도 도덕적으로 나는 문제가 없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거죠."]
여론조작 실행자 조 씨와 신극정 전 부지사의 상급자는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추미애 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민주당은 트윗덱을 대선 주요 모니터링용으로 썼으며 트윗덱 사용을 여론조작으로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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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사K] 文 캠프 고위 간부도 여론 조작에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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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13 16: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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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온라인 여론조작에 활용된 민주당 트위터 계정 가운데는 당시 대선 캠프의 고위급 간부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간부의 직속 상급자는 바로 추미애 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측 여론 조작에 사용된 트위터 계정 13개 가운데 3개의 계정주인이 캠프 내에서 일한 사람들입니다.
자동 트윗 프로그램으로 퍼날라진 당시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는 트윗 글.
이 글을 트윗한 계정의 주인은 다름아닌 신극정 전 경기도 부지사입니다.
당시 민주당 캠프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지역총괄단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신 전 부지사는 트위터 여론 조작을 실행한 조모 씨의 캠프 내 직속 상급자였습니다.
[조OO/2012 민주당 대선캠프 단장/음성변조 : "우리쪽에 총괄은 신극정 전 경기도정무부지사, 그 형님이 총괄을 맡았고..."]
신 전 부지사는 그러나 조 씨로부터 트위터 여론 조작을 보고받거나 조 씨에게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신극정/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 "내가 트위터 쓴적 있어요? 나는 잘 모르겠고, 저는 ID 자체를 잘 이해를 못하니까. (전혀 계정 가르쳐주신 바 없고?) 없지요."]
트위터측은 '트윗덱'의 자동화 기능을 정치적 대화 등 건전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악성 행위로 보고 올해 초 해당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장덕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여론조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측면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가짜 주권자를 만들어도 도덕적으로 나는 문제가 없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거죠."]
여론조작 실행자 조 씨와 신극정 전 부지사의 상급자는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추미애 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민주당은 트윗덱을 대선 주요 모니터링용으로 썼으며 트윗덱 사용을 여론조작으로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이렇게 온라인 여론조작에 활용된 민주당 트위터 계정 가운데는 당시 대선 캠프의 고위급 간부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간부의 직속 상급자는 바로 추미애 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측 여론 조작에 사용된 트위터 계정 13개 가운데 3개의 계정주인이 캠프 내에서 일한 사람들입니다.
자동 트윗 프로그램으로 퍼날라진 당시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는 트윗 글.
이 글을 트윗한 계정의 주인은 다름아닌 신극정 전 경기도 부지사입니다.
당시 민주당 캠프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지역총괄단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신 전 부지사는 트위터 여론 조작을 실행한 조모 씨의 캠프 내 직속 상급자였습니다.
[조OO/2012 민주당 대선캠프 단장/음성변조 : "우리쪽에 총괄은 신극정 전 경기도정무부지사, 그 형님이 총괄을 맡았고..."]
신 전 부지사는 그러나 조 씨로부터 트위터 여론 조작을 보고받거나 조 씨에게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신극정/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 "내가 트위터 쓴적 있어요? 나는 잘 모르겠고, 저는 ID 자체를 잘 이해를 못하니까. (전혀 계정 가르쳐주신 바 없고?) 없지요."]
트위터측은 '트윗덱'의 자동화 기능을 정치적 대화 등 건전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악성 행위로 보고 올해 초 해당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장덕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여론조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측면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가짜 주권자를 만들어도 도덕적으로 나는 문제가 없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거죠."]
여론조작 실행자 조 씨와 신극정 전 부지사의 상급자는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추미애 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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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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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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