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세계 공통어?…호날두를 좋아하는 평양 ‘준마처녀’

입력 2018.08.14 (21:55) 수정 2018.08.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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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에서도 호날두의 인기가 높고 유럽 축구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축구를 비롯해 스포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북측 안내원 김연이 씨를 통해, 평양의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취재했습니다.

평양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나이 27살로 하나은행 여자 선발팀의 안내를 담당하는 김연이씨.

평범한 20대 여성이지만 호날두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열성 팬입니다.

[김연이/북측 안내원 : "호날두와 베일이 한 팀에 있지 않습니까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 다음으로 제 눈에 들어온 선수는 베일입니다. (호날두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 떠난 건 아시죠?) 네, 알고 있습니다. 유벤투스로 갔던데..."]

평소 TV와 신문 등을 통해 유럽 축구를 접했다며 특히 스페인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손흥민은 물론이고 지소연을 지메시로 부를 만큼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도 대단합니다

[김연이/북측 안내원 : "남측 선수 중에 아는 선수 있나요? 네 손흥민, 박지성, 지메시라고 지소연을 압니다."]

김연아 뿐 아니라 러시아 남자 피겨 선수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김연이/북측 안내원 : " (피겨)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알렉세이 야구딘, 플루센코는 공연도 하고요."]

김연이 씨는 해외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달라진 평양 신세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평양에서도 최고 스타인 것에서 나타나듯, 스포츠는 세계 공통어라는 걸 입증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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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는 세계 공통어?…호날두를 좋아하는 평양 ‘준마처녀’
    • 입력 2018-08-14 22:03:13
    • 수정2018-08-14 22: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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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에서도 호날두의 인기가 높고 유럽 축구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축구를 비롯해 스포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북측 안내원 김연이 씨를 통해, 평양의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취재했습니다.

평양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나이 27살로 하나은행 여자 선발팀의 안내를 담당하는 김연이씨.

평범한 20대 여성이지만 호날두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열성 팬입니다.

[김연이/북측 안내원 : "호날두와 베일이 한 팀에 있지 않습니까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 다음으로 제 눈에 들어온 선수는 베일입니다. (호날두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 떠난 건 아시죠?) 네, 알고 있습니다. 유벤투스로 갔던데..."]

평소 TV와 신문 등을 통해 유럽 축구를 접했다며 특히 스페인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손흥민은 물론이고 지소연을 지메시로 부를 만큼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도 대단합니다

[김연이/북측 안내원 : "남측 선수 중에 아는 선수 있나요? 네 손흥민, 박지성, 지메시라고 지소연을 압니다."]

김연아 뿐 아니라 러시아 남자 피겨 선수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김연이/북측 안내원 : " (피겨)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알렉세이 야구딘, 플루센코는 공연도 하고요."]

김연이 씨는 해외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달라진 평양 신세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평양에서도 최고 스타인 것에서 나타나듯, 스포츠는 세계 공통어라는 걸 입증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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