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제노바 폭우 속 고속도로 붕괴…수십 명 숨져

입력 2018.08.14 (23:34) 수정 2018.08.14 (23: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고속도로의 거대한 다리가 붕괴되면서 차량 십여대가 함께 떨어졌습니다.

수십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폭우로 뿌연 하늘 멀리서 다리 상판이 폭파 당하듯 무너집니다.

뒤이어 상판을 떠받치던 거대한 교각 기둥이 주저앉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이탈리아 제노바의 한 고속도로 다리에서, 중간 200여미터 구간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10여대가 승객을 태운 채로 상판과 함께 100여미터 아래로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대는 수십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무너져내린 교각 아래에는 건물과 주차장, 도로, 철도 등이 있어, 구조대가 잔해더미에 깔려 갇힌 사람들도 구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심한 악천후 속에서 엄청난 참극이 벌어졌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리는 1960년대에 건설됐으며 2016년에 보수작업을 거쳤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이탈리아에서 여름에 이린 심한 폭풍우가 드물지 않다며, 다리의 구조와 관리상의 안전 문제가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탈리아 제노바 폭우 속 고속도로 붕괴…수십 명 숨져
    • 입력 2018-08-14 23:35:40
    • 수정2018-08-14 23:47:41
    뉴스라인 W
[앵커]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고속도로의 거대한 다리가 붕괴되면서 차량 십여대가 함께 떨어졌습니다.

수십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폭우로 뿌연 하늘 멀리서 다리 상판이 폭파 당하듯 무너집니다.

뒤이어 상판을 떠받치던 거대한 교각 기둥이 주저앉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이탈리아 제노바의 한 고속도로 다리에서, 중간 200여미터 구간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10여대가 승객을 태운 채로 상판과 함께 100여미터 아래로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대는 수십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무너져내린 교각 아래에는 건물과 주차장, 도로, 철도 등이 있어, 구조대가 잔해더미에 깔려 갇힌 사람들도 구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심한 악천후 속에서 엄청난 참극이 벌어졌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리는 1960년대에 건설됐으며 2016년에 보수작업을 거쳤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이탈리아에서 여름에 이린 심한 폭풍우가 드물지 않다며, 다리의 구조와 관리상의 안전 문제가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