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숙련된 조종사 경비행기로 자택 돌진

입력 2018.08.14 (23:35) 수정 2018.08.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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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경비행기가 미국의 한 가정집으로 추락한 현장입니다.

비행기를 몬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집 주인이었고, 더구나 숙련된 조종사였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화면으로 보시죠.

깊은 밤 공항 활주로, 경비행기 한 대가 빠져나갑니다.

얼마 뒤 약 25km 떨어진 2층 주택이 화염에 휩싸입니다.

경비행기를 몰고 돌진한 사람은 집 주인 47살 유드 씨.

가정폭력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지 두 시간여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경찰관 : "함께 술을 마신 뒤 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것을 이웃이 목격했습니다."]

숙련된 조종사로 알려진 유드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집안에 있던 부인과 아들, 외지에 있던 딸은 모두 무사합니다.

경찰은 가정불화를 못 견디던 남편이 함께 죽으려는 의도로 비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설린 유드/조종사의 딸 : "아버지는 원래 멋진 분이었고 남에게 조금도 해를 끼치지 않았어요. 하지만 최근 많이 괴로워하셨어요."]

지난 금요일, 시애틀에서 비행 면허도 없는 공항 직원이 여객기를 훔쳐 타고 다니다 추락한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잇단 비행기 탈취 사건에 미국 항공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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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숙련된 조종사 경비행기로 자택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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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8-14 2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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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가 미국의 한 가정집으로 추락한 현장입니다.

비행기를 몬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집 주인이었고, 더구나 숙련된 조종사였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화면으로 보시죠.

깊은 밤 공항 활주로, 경비행기 한 대가 빠져나갑니다.

얼마 뒤 약 25km 떨어진 2층 주택이 화염에 휩싸입니다.

경비행기를 몰고 돌진한 사람은 집 주인 47살 유드 씨.

가정폭력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지 두 시간여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경찰관 : "함께 술을 마신 뒤 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것을 이웃이 목격했습니다."]

숙련된 조종사로 알려진 유드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집안에 있던 부인과 아들, 외지에 있던 딸은 모두 무사합니다.

경찰은 가정불화를 못 견디던 남편이 함께 죽으려는 의도로 비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설린 유드/조종사의 딸 : "아버지는 원래 멋진 분이었고 남에게 조금도 해를 끼치지 않았어요. 하지만 최근 많이 괴로워하셨어요."]

지난 금요일, 시애틀에서 비행 면허도 없는 공항 직원이 여객기를 훔쳐 타고 다니다 추락한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잇단 비행기 탈취 사건에 미국 항공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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