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8강 진출’ 허재 호…‘특명! NBA를 넘어라!’

입력 2018.08.16 (21:49) 수정 2018.08.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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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도 몽골을 이겨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NBA 출신 선수들의 참가가 결정되면서 2연속 금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웅의 슛이 림을 빗나간 뒤 라건아의 절묘한 패스가 나옵니다.

2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허재 호에게 몽골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NBA 출신 아시아 선수들의 참가가 전격 결정되면서 커다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사상 초유의 난투극으로 주전 대부분이 결장하는 필리핀은 NBA 클리브랜드의 조던 클락슨이 21일 중국전부터 출전합니다.

NBA 4시즌동안 평균 14점을 기록한 클락슨의 합류로 농구 전체 판도는 순식간에 안개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조던 클락슨/필리핀 농구 대표 : "우리 할머니도 저의 선택을 자랑스러워 할 겁니다. 어머니의 나라에 왔으니 먼저 어머니께 안부 인사부터 하고 싶습니다."]

조던 클락슨이 합류자자 NBA 출신 스타 야오밍이 경기장을 찾는 등 중국 농구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NBA 출신 중국 농구협회장인 야오밍은 클락슨의 맞은 편에 앉아 필리핀의 전력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야오밍/중국 농구협회장 : "인터뷰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중국 역시 NBA 댈러스의 딩얀유향과 휴스턴의 저우치가 합류하면서 대표팀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허재/남자 농구대표팀 감독 : "우리한테 불리한 상황이고요. 필리핀전을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요."]

A조 1위가 유력한 대표팀은 8강에서 D조의 중국이나 필리핀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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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8강 진출’ 허재 호…‘특명! NBA를 넘어라!’
    • 입력 2018-08-16 21:54:48
    • 수정2018-08-16 2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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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도 몽골을 이겨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NBA 출신 선수들의 참가가 결정되면서 2연속 금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웅의 슛이 림을 빗나간 뒤 라건아의 절묘한 패스가 나옵니다.

2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허재 호에게 몽골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NBA 출신 아시아 선수들의 참가가 전격 결정되면서 커다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사상 초유의 난투극으로 주전 대부분이 결장하는 필리핀은 NBA 클리브랜드의 조던 클락슨이 21일 중국전부터 출전합니다.

NBA 4시즌동안 평균 14점을 기록한 클락슨의 합류로 농구 전체 판도는 순식간에 안개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조던 클락슨/필리핀 농구 대표 : "우리 할머니도 저의 선택을 자랑스러워 할 겁니다. 어머니의 나라에 왔으니 먼저 어머니께 안부 인사부터 하고 싶습니다."]

조던 클락슨이 합류자자 NBA 출신 스타 야오밍이 경기장을 찾는 등 중국 농구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NBA 출신 중국 농구협회장인 야오밍은 클락슨의 맞은 편에 앉아 필리핀의 전력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야오밍/중국 농구협회장 : "인터뷰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중국 역시 NBA 댈러스의 딩얀유향과 휴스턴의 저우치가 합류하면서 대표팀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허재/남자 농구대표팀 감독 : "우리한테 불리한 상황이고요. 필리핀전을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요."]

A조 1위가 유력한 대표팀은 8강에서 D조의 중국이나 필리핀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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