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사상 첫 ‘탄핵’…혼란에 빠진 조계종
입력 2018.08.17 (09:52)
수정 2018.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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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됐습니다.
조계종 역사상 처음인데요.
총무원장 퇴진을 둘러싸고 혼란을 거듭해온 조계종의 내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은처자 등 각종 의혹을 받아온 총무원장 설정 스님 불신임안이 긴급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종단과 종회의 존폐위기에 처한 지금..."]
결과는, 재적 75명 가운데 56명의 찬성.
조계종 사상 처음으로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마지막 남은 절차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원로회의의 인준.
하지만, 조계종의 가장 큰 어른인 종정의 교시까지 나온 터여서 인준 거부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설정 스님은 반발했습니다.
자승 전 총무원장 측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권한을 대행할 총무부장에 진우 스님을 임명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불신임 사유가) 정치적 부분이 없는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당장 사퇴하는 것은 오히려 종단의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불신임안 인준 두 달 이내에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치러야 해 치열한 세력 다툼이 예상됩니다.
재야세력들의 개혁 요구도 여전합니다.
불신임안 통과를 반기면서도, 자승 스님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 있는 중앙종회의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김영국/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대표 : "자승 전 원장 적폐세력이 물러갈 때까지 승려대회뿐 아니라 전국의 범불교대회까지 개최를 해서..."]
때문에 종단 개혁과 신임 총무원장 선출을 둘러싼 조계종의 갈등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됐습니다.
조계종 역사상 처음인데요.
총무원장 퇴진을 둘러싸고 혼란을 거듭해온 조계종의 내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은처자 등 각종 의혹을 받아온 총무원장 설정 스님 불신임안이 긴급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종단과 종회의 존폐위기에 처한 지금..."]
결과는, 재적 75명 가운데 56명의 찬성.
조계종 사상 처음으로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마지막 남은 절차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원로회의의 인준.
하지만, 조계종의 가장 큰 어른인 종정의 교시까지 나온 터여서 인준 거부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설정 스님은 반발했습니다.
자승 전 총무원장 측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권한을 대행할 총무부장에 진우 스님을 임명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불신임 사유가) 정치적 부분이 없는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당장 사퇴하는 것은 오히려 종단의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불신임안 인준 두 달 이내에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치러야 해 치열한 세력 다툼이 예상됩니다.
재야세력들의 개혁 요구도 여전합니다.
불신임안 통과를 반기면서도, 자승 스님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 있는 중앙종회의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김영국/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대표 : "자승 전 원장 적폐세력이 물러갈 때까지 승려대회뿐 아니라 전국의 범불교대회까지 개최를 해서..."]
때문에 종단 개혁과 신임 총무원장 선출을 둘러싼 조계종의 갈등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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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무원장 사상 첫 ‘탄핵’…혼란에 빠진 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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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7 09:54:32
- 수정2018-08-17 10:00:35
[앵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됐습니다.
조계종 역사상 처음인데요.
총무원장 퇴진을 둘러싸고 혼란을 거듭해온 조계종의 내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은처자 등 각종 의혹을 받아온 총무원장 설정 스님 불신임안이 긴급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종단과 종회의 존폐위기에 처한 지금..."]
결과는, 재적 75명 가운데 56명의 찬성.
조계종 사상 처음으로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마지막 남은 절차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원로회의의 인준.
하지만, 조계종의 가장 큰 어른인 종정의 교시까지 나온 터여서 인준 거부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설정 스님은 반발했습니다.
자승 전 총무원장 측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권한을 대행할 총무부장에 진우 스님을 임명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불신임 사유가) 정치적 부분이 없는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당장 사퇴하는 것은 오히려 종단의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불신임안 인준 두 달 이내에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치러야 해 치열한 세력 다툼이 예상됩니다.
재야세력들의 개혁 요구도 여전합니다.
불신임안 통과를 반기면서도, 자승 스님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 있는 중앙종회의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김영국/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대표 : "자승 전 원장 적폐세력이 물러갈 때까지 승려대회뿐 아니라 전국의 범불교대회까지 개최를 해서..."]
때문에 종단 개혁과 신임 총무원장 선출을 둘러싼 조계종의 갈등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됐습니다.
조계종 역사상 처음인데요.
총무원장 퇴진을 둘러싸고 혼란을 거듭해온 조계종의 내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은처자 등 각종 의혹을 받아온 총무원장 설정 스님 불신임안이 긴급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종단과 종회의 존폐위기에 처한 지금..."]
결과는, 재적 75명 가운데 56명의 찬성.
조계종 사상 처음으로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마지막 남은 절차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원로회의의 인준.
하지만, 조계종의 가장 큰 어른인 종정의 교시까지 나온 터여서 인준 거부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설정 스님은 반발했습니다.
자승 전 총무원장 측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권한을 대행할 총무부장에 진우 스님을 임명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불신임 사유가) 정치적 부분이 없는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당장 사퇴하는 것은 오히려 종단의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불신임안 인준 두 달 이내에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치러야 해 치열한 세력 다툼이 예상됩니다.
재야세력들의 개혁 요구도 여전합니다.
불신임안 통과를 반기면서도, 자승 스님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 있는 중앙종회의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김영국/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대표 : "자승 전 원장 적폐세력이 물러갈 때까지 승려대회뿐 아니라 전국의 범불교대회까지 개최를 해서..."]
때문에 종단 개혁과 신임 총무원장 선출을 둘러싼 조계종의 갈등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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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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