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재건’ 예산 2억3천만弗 집행 않기로
입력 2018.08.18 (10:15)
수정 2018.08.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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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시리아 재건 지원' 명목으로 배정됐던 예산 2억3천만 달러(약 2천600억원)을 집행하지 않고, 다른 분야에 쓰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예산 전용을승인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미 의회에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다른 나라들이 시리아 재건을 위해 3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전용되는 예산은 다른 외교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정이 다른 나라가 미국 원조에 의존하는 현상을 끊어야 한다고 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 의원은 이번 결정을 "미국의 후퇴와 포기를 담은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시리아 재건 예산은 렉스 틸러슨 전 국무부 장관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의 부활을 막기 위한 명목으로 추진했으며, 틸러슨 장관이 지난 3월 퇴임한 이후 예산 집행이 보류되어 왔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AP통신은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예산 전용을승인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미 의회에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다른 나라들이 시리아 재건을 위해 3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전용되는 예산은 다른 외교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정이 다른 나라가 미국 원조에 의존하는 현상을 끊어야 한다고 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 의원은 이번 결정을 "미국의 후퇴와 포기를 담은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시리아 재건 예산은 렉스 틸러슨 전 국무부 장관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의 부활을 막기 위한 명목으로 추진했으며, 틸러슨 장관이 지난 3월 퇴임한 이후 예산 집행이 보류되어 왔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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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리아 재건’ 예산 2억3천만弗 집행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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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8 10:15:51
- 수정2018-08-18 10:16:33
미국 정부가 '시리아 재건 지원' 명목으로 배정됐던 예산 2억3천만 달러(약 2천600억원)을 집행하지 않고, 다른 분야에 쓰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예산 전용을승인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미 의회에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다른 나라들이 시리아 재건을 위해 3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전용되는 예산은 다른 외교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정이 다른 나라가 미국 원조에 의존하는 현상을 끊어야 한다고 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 의원은 이번 결정을 "미국의 후퇴와 포기를 담은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시리아 재건 예산은 렉스 틸러슨 전 국무부 장관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의 부활을 막기 위한 명목으로 추진했으며, 틸러슨 장관이 지난 3월 퇴임한 이후 예산 집행이 보류되어 왔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AP통신은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예산 전용을승인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미 의회에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다른 나라들이 시리아 재건을 위해 3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전용되는 예산은 다른 외교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정이 다른 나라가 미국 원조에 의존하는 현상을 끊어야 한다고 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 의원은 이번 결정을 "미국의 후퇴와 포기를 담은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시리아 재건 예산은 렉스 틸러슨 전 국무부 장관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의 부활을 막기 위한 명목으로 추진했으며, 틸러슨 장관이 지난 3월 퇴임한 이후 예산 집행이 보류되어 왔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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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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