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입력 2018.08.20 (07:18) 수정 2018.08.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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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늘(20일),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제 새벽 구속 영장이 기각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기소 여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의 1차 수사 기간 60일은 이제 닷새 남았습니다.

특검은 오늘 내부 회의를 열고 30일의 수사 기간을 더 달라고 요청할 지 결정합니다.

이 논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오늘 중으로 허익범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을 하려면, 1차 수사기간 종료 3일 전인 모레까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청해야 합니다.

수사 기간 연장의 변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입니다.

그제 새벽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명분과 수사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특검 내부에선 보강 수사를 통한 김 지사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위해서라도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사건에 연루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에 대한 처리 방향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특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한 만큼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면서 수사를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검은 주말 사이 김 지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또, 1차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두고 문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할 중간 수사 보고서 작성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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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 입력 2018-08-20 07:21:42
    • 수정2018-08-20 07: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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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늘(20일),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제 새벽 구속 영장이 기각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기소 여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의 1차 수사 기간 60일은 이제 닷새 남았습니다.

특검은 오늘 내부 회의를 열고 30일의 수사 기간을 더 달라고 요청할 지 결정합니다.

이 논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오늘 중으로 허익범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을 하려면, 1차 수사기간 종료 3일 전인 모레까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청해야 합니다.

수사 기간 연장의 변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입니다.

그제 새벽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명분과 수사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특검 내부에선 보강 수사를 통한 김 지사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위해서라도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사건에 연루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에 대한 처리 방향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특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한 만큼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면서 수사를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검은 주말 사이 김 지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또, 1차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두고 문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할 중간 수사 보고서 작성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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