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순항하는 단일팀의 끈끈한 동료애

입력 2018.08.21 (21:51) 수정 2018.08.21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정 남북 단일팀은 짧은 시간이지만 벌써 끈끈한 동료애를 보이며 메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세 종목 가운데 두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1살 남측 언니와 17살 북측 동생이 운명처럼 만난 여자 경량급 2인승 단일팀.

[김은희/ 단일팀 북측 선수 : "우리는 만나서부터 친해졌고, 가까워졌습니다...북과 남이 갈라져있기는 하지만 마음은 합쳐져 있으니까."]

첫 대면한지 불과 3주째.

경기 중 쓰는 말이 달라 여전히 어색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단일팀 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예선을 통과해 오는 24일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남과 북이 2명씩 짝을 이룬 남자 4인승도 결선 진출에 합류했습니다.

패자부활전을 남겨둔 남자 8인승도 포기는 없습니다.

전원 십대인 네 명의 북측 선수들은 파트너인 형들을 친형처럼 따릅니다.

["(형들이 잘해 줍니까?) 잘 해 줍니다."]

[(어색하지 않아요?) 아뇨. 거의 친형같이 대해요."]

["남북단일팀, 힘내자!"]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조정에 이어 오늘 밤 카누 용선 선수단까지 입성하면 남북 단일팀의 열기는 절정으로 치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팔렘방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는 하나” 순항하는 단일팀의 끈끈한 동료애
    • 입력 2018-08-21 21:54:47
    • 수정2018-08-21 22:01:59
    뉴스 9
[앵커] 조정 남북 단일팀은 짧은 시간이지만 벌써 끈끈한 동료애를 보이며 메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세 종목 가운데 두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1살 남측 언니와 17살 북측 동생이 운명처럼 만난 여자 경량급 2인승 단일팀. [김은희/ 단일팀 북측 선수 : "우리는 만나서부터 친해졌고, 가까워졌습니다...북과 남이 갈라져있기는 하지만 마음은 합쳐져 있으니까."] 첫 대면한지 불과 3주째. 경기 중 쓰는 말이 달라 여전히 어색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단일팀 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예선을 통과해 오는 24일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남과 북이 2명씩 짝을 이룬 남자 4인승도 결선 진출에 합류했습니다. 패자부활전을 남겨둔 남자 8인승도 포기는 없습니다. 전원 십대인 네 명의 북측 선수들은 파트너인 형들을 친형처럼 따릅니다. ["(형들이 잘해 줍니까?) 잘 해 줍니다."] [(어색하지 않아요?) 아뇨. 거의 친형같이 대해요."] ["남북단일팀, 힘내자!"]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조정에 이어 오늘 밤 카누 용선 선수단까지 입성하면 남북 단일팀의 열기는 절정으로 치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팔렘방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