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교도소서 재소자 파업…“현대판 노예제 철폐”

입력 2018.08.22 (04:11) 수정 2018.08.22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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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교도소에서 21일(현지시간)부터 약 2주 동안 재소자 동맹파업이 시작된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재소자들은 이번 파업을 통해 현대판 노예제 철폐, 인간다운 처우를 요구할 계획이며 파업과 관련해 '우리는 동물처럼 취급받았다'는 등의 배너도 내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업 시작 시점은 1971년 캘리포니아 주 샌 쿠엔틴 교도소에서 교도관에 의해 숨진 흑인 활동가 조지 잭슨의 사망일에 맞춘 것이며, 파업이 끝나는 9월 9일은 1971년 뉴욕 아티카 교도소에서 일어난 폭동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맹파업 수칙에는 노역을 거부하고 감방 안에 꼿꼿이 앉아 항의하라는 항목이 들어있으며 일부 교도소 재소자들은 파업 기간 단식도 감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파업은 애초 내년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리 교도소에서 7명의 재소자가 숨지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이후 시점을 앞당겼습니다.

이번 파업은 미국 내 17개 주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며 주요 참여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등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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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2 04:11:16
    • 수정2018-08-22 04:12:13
    국제
미국 전역 교도소에서 21일(현지시간)부터 약 2주 동안 재소자 동맹파업이 시작된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재소자들은 이번 파업을 통해 현대판 노예제 철폐, 인간다운 처우를 요구할 계획이며 파업과 관련해 '우리는 동물처럼 취급받았다'는 등의 배너도 내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업 시작 시점은 1971년 캘리포니아 주 샌 쿠엔틴 교도소에서 교도관에 의해 숨진 흑인 활동가 조지 잭슨의 사망일에 맞춘 것이며, 파업이 끝나는 9월 9일은 1971년 뉴욕 아티카 교도소에서 일어난 폭동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맹파업 수칙에는 노역을 거부하고 감방 안에 꼿꼿이 앉아 항의하라는 항목이 들어있으며 일부 교도소 재소자들은 파업 기간 단식도 감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파업은 애초 내년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리 교도소에서 7명의 재소자가 숨지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이후 시점을 앞당겼습니다.

이번 파업은 미국 내 17개 주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며 주요 참여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등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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