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의혹 수사중인데…“이번엔 내가” 또 사업 발표

입력 2018.08.22 (06:44) 수정 2018.08.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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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스코이 호 인양 사업에 사기 의혹이 있다고 고발한 측에서 이번엔 자신들이 침몰선을 이용한 사업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사기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려진 신일그룹 전 대표는 여전히 돈스코이 인양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광고하고 있는데요,

침몰선을 둘러싼 사업이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돈스코이호 인양을 둘러 싼 사기 의혹이 불거진지 한달.

이 침몰선을 내세워 사업을 하겠다는 이들이 또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신일그룹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던 고소인들이 주축이 됐습니다.

[조경래/돈스코이 컨소시엄 대표 : "돈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이 코인 사업을 다시 재개할 것이다. 끝까지."]

기존의 '신일 골드코인' 대신 새로운 가상화폐를 상장해 돈스코이호 인양 사업을 정상화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국내 대형 코인거래소인 빗썸과 중국 코인 거래소와 함께 새 가상화폐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합니다.

[홍건표/돈스코이 컨소시엄 대표 : "우리나라 제일 큰 비트코인 업체인 빗썸이라든가 중국에서 이번에 한국에 진출하는 바니앤스인가 하는 이런 업체에서 회장들이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빗썸 측은 돈스코이 사업과 관련해서는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빗썸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돈스코이호 사업과는 전혀 무관하고요, 관련해서 어떤 제의를 하거나 받은 바도 전혀 없습니다"]

여기에 사업을 추진할 법인 사업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입니다.

[조경래/돈스코이 컨소시엄 대표 : "최소한 열 개 이상의 법인이 아마 모체로서는 정해질 가능성이... 뭐, 정해지려고 현재 지금 계획 중에 있고... "]

침몰선 사기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기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 측은 SNS로 보물선 인양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돈스코이호 사업은 의혹으로 얼룩져가고 추가 피해자가 양산되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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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스코이호 의혹 수사중인데…“이번엔 내가” 또 사업 발표
    • 입력 2018-08-22 06:45:51
    • 수정2018-08-22 06: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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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스코이 호 인양 사업에 사기 의혹이 있다고 고발한 측에서 이번엔 자신들이 침몰선을 이용한 사업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사기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려진 신일그룹 전 대표는 여전히 돈스코이 인양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광고하고 있는데요,

침몰선을 둘러싼 사업이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돈스코이호 인양을 둘러 싼 사기 의혹이 불거진지 한달.

이 침몰선을 내세워 사업을 하겠다는 이들이 또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신일그룹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던 고소인들이 주축이 됐습니다.

[조경래/돈스코이 컨소시엄 대표 : "돈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이 코인 사업을 다시 재개할 것이다. 끝까지."]

기존의 '신일 골드코인' 대신 새로운 가상화폐를 상장해 돈스코이호 인양 사업을 정상화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국내 대형 코인거래소인 빗썸과 중국 코인 거래소와 함께 새 가상화폐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합니다.

[홍건표/돈스코이 컨소시엄 대표 : "우리나라 제일 큰 비트코인 업체인 빗썸이라든가 중국에서 이번에 한국에 진출하는 바니앤스인가 하는 이런 업체에서 회장들이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빗썸 측은 돈스코이 사업과 관련해서는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빗썸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돈스코이호 사업과는 전혀 무관하고요, 관련해서 어떤 제의를 하거나 받은 바도 전혀 없습니다"]

여기에 사업을 추진할 법인 사업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입니다.

[조경래/돈스코이 컨소시엄 대표 : "최소한 열 개 이상의 법인이 아마 모체로서는 정해질 가능성이... 뭐, 정해지려고 현재 지금 계획 중에 있고... "]

침몰선 사기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기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 측은 SNS로 보물선 인양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돈스코이호 사업은 의혹으로 얼룩져가고 추가 피해자가 양산되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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