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입사 4개월 만에…화마가 앗아간 25살의 꿈

입력 2018.08.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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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신 모 씨는 회사에 입사한 지 넉달 만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힘든 주야간 교대 근무에도 부모님을 자주 챙기며 어른스러웠던 딸.

이번 주말 아버지 생신을 맞아 가족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겠다던 딸은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어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신 모 씨 어머니 : "(딸이) 아빠 생일파티 해주고 남자친구 소개시켜서 엄마가 보고 괜찮으면 (결혼) 허락해줘, 그런 상태에서 이렇게 된 거예요 지금..."]

32살 이모씨는 "불이 나서 갇혀 있다"고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망자 9명 가운데 6명이 여성 노동자로 대부분 협력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최 모 씨 남편 : "저녁에 퇴근시키러 갔는데 그 난리가 났더라고요. 우리 집사람 찾으니까 실종자 명단만 있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기(영안실에) 와있더라고요."]

유족들은 회사 측이 사고 상황과 사망 소식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가족 : "여기 오늘 저희가 연락받은 것도 회사에서전화 한 통 없었고, 같이 근무했던 저녁에 야간 교대했던 룸메이트한테서 전화가 온거예요."]

인천시는 유가족 지원 대응반을 꾸리고 합동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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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2 07: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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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신 모 씨는 회사에 입사한 지 넉달 만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힘든 주야간 교대 근무에도 부모님을 자주 챙기며 어른스러웠던 딸.

이번 주말 아버지 생신을 맞아 가족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겠다던 딸은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어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신 모 씨 어머니 : "(딸이) 아빠 생일파티 해주고 남자친구 소개시켜서 엄마가 보고 괜찮으면 (결혼) 허락해줘, 그런 상태에서 이렇게 된 거예요 지금..."]

32살 이모씨는 "불이 나서 갇혀 있다"고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망자 9명 가운데 6명이 여성 노동자로 대부분 협력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최 모 씨 남편 : "저녁에 퇴근시키러 갔는데 그 난리가 났더라고요. 우리 집사람 찾으니까 실종자 명단만 있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기(영안실에) 와있더라고요."]

유족들은 회사 측이 사고 상황과 사망 소식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가족 : "여기 오늘 저희가 연락받은 것도 회사에서전화 한 통 없었고, 같이 근무했던 저녁에 야간 교대했던 룸메이트한테서 전화가 온거예요."]

인천시는 유가족 지원 대응반을 꾸리고 합동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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