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솔릭’에 전국 비상, 강풍 예상도 보니…

입력 2018.08.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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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태풍 솔릭은 내일(23일) 밤 서해안에 상륙하고, 모레(24일) 새벽에는 서울 주변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도와 남해 서부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강풍 반경은 380㎞에 달하고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입니다.


중심에서는 초속 43m(시속 155k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서귀포 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일(23일) 새벽에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목포 앞바다를 통과해 밤늦게나 자정쯤 충남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에는 수도권 등 내륙 지역을 관통해 금요일(24일) 낮에는 속초 북쪽 동해 상으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태풍은 금요일(24일) 오전 4시경 서울 동남동쪽 2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며, 전국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솔릭’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 상을 따라 북상하고,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 반원(동쪽)’에 포함되기 때문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통과할 때 제주와 남해안에는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km) 이상, 그 밖의 전국에도 초속 20~30m(시속 72~108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고 300에서 500mm 이상, 전남과 경남 서부에는 100에서 250mm, 서해안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최고 2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도 30에서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권인 오늘(22일)부터 금(24일)요일까지 모든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5~8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해안가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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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상하는 ‘솔릭’에 전국 비상, 강풍 예상도 보니…
    • 입력 2018-08-22 14:41:38
    취재K
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태풍 솔릭은 내일(23일) 밤 서해안에 상륙하고, 모레(24일) 새벽에는 서울 주변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도와 남해 서부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강풍 반경은 380㎞에 달하고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입니다.


중심에서는 초속 43m(시속 155k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서귀포 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일(23일) 새벽에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목포 앞바다를 통과해 밤늦게나 자정쯤 충남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에는 수도권 등 내륙 지역을 관통해 금요일(24일) 낮에는 속초 북쪽 동해 상으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태풍은 금요일(24일) 오전 4시경 서울 동남동쪽 2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며, 전국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솔릭’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 상을 따라 북상하고,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 반원(동쪽)’에 포함되기 때문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통과할 때 제주와 남해안에는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km) 이상, 그 밖의 전국에도 초속 20~30m(시속 72~108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고 300에서 500mm 이상, 전남과 경남 서부에는 100에서 250mm, 서해안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최고 2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도 30에서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권인 오늘(22일)부터 금(24일)요일까지 모든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5~8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해안가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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