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임기 6달 남기고 자진 사퇴

입력 2018.08.22 (15:00) 수정 2018.08.22 (15: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극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 등으로 퇴진 요구를 받아온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이사장은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자진 사퇴하겠다"며 "앞으로 혁신위가 협회를 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회가 블랙리스트 파동 이후 연극계의 대표 역할을 하지 못해왔다"며 "특히 최근 늘푸른연극제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 등 협회 운영에 미숙함을 보여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한국연극협회는 2016~2017년도 문예진흥기금을 정산하지 못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제3회 늘푸른연극제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과 관련해서 정 이사장은 "블랙리스트가 시행된 기간 문예위원으로 있으면서 역할을 잘하지 못하고 블랙리스트를 막지 못한 데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범 연극인 모임인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는 ▲ 2015년 문예기금 등 공모 사업에서 블랙리스트 실행 방조 ▲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선거 협조 요청 등을 이유로 정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해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임기 6달 남기고 자진 사퇴
    • 입력 2018-08-22 15:00:45
    • 수정2018-08-22 15:01:42
    문화
연극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 등으로 퇴진 요구를 받아온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이사장은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자진 사퇴하겠다"며 "앞으로 혁신위가 협회를 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회가 블랙리스트 파동 이후 연극계의 대표 역할을 하지 못해왔다"며 "특히 최근 늘푸른연극제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 등 협회 운영에 미숙함을 보여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한국연극협회는 2016~2017년도 문예진흥기금을 정산하지 못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제3회 늘푸른연극제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과 관련해서 정 이사장은 "블랙리스트가 시행된 기간 문예위원으로 있으면서 역할을 잘하지 못하고 블랙리스트를 막지 못한 데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범 연극인 모임인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는 ▲ 2015년 문예기금 등 공모 사업에서 블랙리스트 실행 방조 ▲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선거 협조 요청 등을 이유로 정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해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