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장하성 “방법론에서 의견차이 있지만 목표는 같아”…갈등설 부인

입력 2018.08.22 (16:07) 수정 2018.08.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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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갈등설이 불거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방법론에서 일부 의견차이는 있지만 목표는 같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하성 정책실장은 김동연 부총리와의 '갈등설'에 대한 질의에 "당연히 사회 현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현상에 대한 진단도 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정책실장은 이어 "김동연 부총리와는 경제의 여러 이슈에 대해 자주 토론한다"면서 "방법론에서는 의견 차이가 있는 경우가 분명히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 틀은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정책실장은 "토론을 거쳐서 정책을 선택한 이후에는 김 부총리와 다른 방향으로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는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갈등설을 부인하면서 "서로의 방법이나 전략에서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같이 가는 것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흑백 논리적 접근은 안타깝다"면서 "정책의 여러 현실적인 문제와 추진 과정에서 일부 보완해야 할 점도 생길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수정을 시사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장하성 실장과 김동연 부총리가 엇박자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상황은 같이 보고 있는 것이고, 단지 기대가 섞여 있는 경우와 냉정하게 보는 것의 미세한 차이만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정책의 갈등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어느 쪽에 좀 더 전념하는가, 좀 더 비중을 두는가의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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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2 16:07:58
    • 수정2018-08-22 16:20:25
    정치
최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갈등설이 불거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방법론에서 일부 의견차이는 있지만 목표는 같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하성 정책실장은 김동연 부총리와의 '갈등설'에 대한 질의에 "당연히 사회 현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현상에 대한 진단도 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정책실장은 이어 "김동연 부총리와는 경제의 여러 이슈에 대해 자주 토론한다"면서 "방법론에서는 의견 차이가 있는 경우가 분명히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 틀은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정책실장은 "토론을 거쳐서 정책을 선택한 이후에는 김 부총리와 다른 방향으로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는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갈등설을 부인하면서 "서로의 방법이나 전략에서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같이 가는 것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흑백 논리적 접근은 안타깝다"면서 "정책의 여러 현실적인 문제와 추진 과정에서 일부 보완해야 할 점도 생길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수정을 시사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장하성 실장과 김동연 부총리가 엇박자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상황은 같이 보고 있는 것이고, 단지 기대가 섞여 있는 경우와 냉정하게 보는 것의 미세한 차이만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정책의 갈등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어느 쪽에 좀 더 전념하는가, 좀 더 비중을 두는가의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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