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에 태풍 근접 제주 비상…오늘 밤 고비

입력 2018.08.22 (21:07) 수정 2018.08.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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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도는 이미 태풍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제주 상황이 어떤지 박민경 기자 연결합니다.

비바람이 벌써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현장상황 어떤가요 ?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서귀포 법환포구에서는 가까이 다가온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빗줄기도 굵어져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든 상황입니다.

제 뒤로는 방파제를 훌쩍 넘는 파도가 쉴새 없이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는데요.

태풍이 근접하면서 제주도 모든 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도는 지금부터가 태풍의 고비입니다.

조금 전 오후 8시 반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파도의 위력이 더 거세졌습니다.

태풍이 내일(23일) 새벽 6시쯤 제주 서쪽 100km 해상까지 근접해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산지에 40mm 넘는 비가 왔고요.

내일(23일)까지 제주 해안에 150~300mm, 산지에 많은 곳은 5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내리겠습니다.

초속 20~30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이 전면 통제됐고, 내일(23일)도 내륙지역 기상 상황에 따라 하늘길과 뱃길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22일) 저녁 7시 20분쯤 서귀포시 정방폭포 앞 해상에서 2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서귀포시 위미항 방파제 공사 현장에서는 65톤짜리 테트라포트 등 자재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오늘(22일) 제주지역 학교 50여 곳이 문을 닫거나 하교 시간을 앞당겼고 내일(23일)도 90여 개 학교가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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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조에 태풍 근접 제주 비상…오늘 밤 고비
    • 입력 2018-08-22 21:08:53
    • 수정2018-08-22 2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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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도는 이미 태풍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제주 상황이 어떤지 박민경 기자 연결합니다.

비바람이 벌써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현장상황 어떤가요 ?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서귀포 법환포구에서는 가까이 다가온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빗줄기도 굵어져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든 상황입니다.

제 뒤로는 방파제를 훌쩍 넘는 파도가 쉴새 없이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는데요.

태풍이 근접하면서 제주도 모든 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도는 지금부터가 태풍의 고비입니다.

조금 전 오후 8시 반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파도의 위력이 더 거세졌습니다.

태풍이 내일(23일) 새벽 6시쯤 제주 서쪽 100km 해상까지 근접해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산지에 40mm 넘는 비가 왔고요.

내일(23일)까지 제주 해안에 150~300mm, 산지에 많은 곳은 5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내리겠습니다.

초속 20~30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이 전면 통제됐고, 내일(23일)도 내륙지역 기상 상황에 따라 하늘길과 뱃길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22일) 저녁 7시 20분쯤 서귀포시 정방폭포 앞 해상에서 2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서귀포시 위미항 방파제 공사 현장에서는 65톤짜리 테트라포트 등 자재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오늘(22일) 제주지역 학교 50여 곳이 문을 닫거나 하교 시간을 앞당겼고 내일(23일)도 90여 개 학교가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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