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피해 입을라”…취약 지역 ‘전전긍긍’
입력 2018.08.22 (21:11)
수정 2018.08.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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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북상 소식에 가장 근심이 많은 분들은 바로 상습적인 비 피해 지역 주민들입니다.
아직 피해 복구도 제대로 안됐는데 또 큰 비가 쏟아진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과 돌더미가 쓸려 내려간 곳에 소방대원들이 천막을 덮습니다.
지난 5월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건물 앞 옹벽이 무너진겁니다.
2차 피해가 우려돼 동네 주민 21명이 대피하면서 이재민까지 생긴 곳입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구멍난 데가 많았어요. 금도 이정도 벌어지고... 물이 스며드니까 지반이 물러질 수밖에..."]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상황은 사고 당시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그때 모습 그대로 여전히 천막에 덮여있습니다.
조심하라는 안내 문구만 추가됐습니다.
주민들은 협상을 끝내고 곧 보강 공사에 들어간다지만, 태풍 솔릭의 북상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균열이 나면 그 쪽으로 또 붕괴될 우려가 있죠. 또, 지금 덮여서 안보이지만..."]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통하는 이 곳 주민들은 태풍 소식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안금옥/서울시 노원구 : "이런 집은 다 허물어지죠. 이번에 태풍오고 비 오면..."]
[왕복금/서울시 노원구 : "저기는 가보면 알겠지만 금방 무너지게 생겼다니까요."]
집 곳곳에 균열이 생겨 위태롭습니다.
비만 오면 물이 새는 지붕엔 임시로 천막을 덮어놨습니다.
재개발 계획이 있다지만, 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태풍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임시방편으로 해결될 거 같지가 않고, 거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에요."]
태풍 '솔릭' 북상을 앞두고 취약 지역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가장 근심이 많은 분들은 바로 상습적인 비 피해 지역 주민들입니다.
아직 피해 복구도 제대로 안됐는데 또 큰 비가 쏟아진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과 돌더미가 쓸려 내려간 곳에 소방대원들이 천막을 덮습니다.
지난 5월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건물 앞 옹벽이 무너진겁니다.
2차 피해가 우려돼 동네 주민 21명이 대피하면서 이재민까지 생긴 곳입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구멍난 데가 많았어요. 금도 이정도 벌어지고... 물이 스며드니까 지반이 물러질 수밖에..."]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상황은 사고 당시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그때 모습 그대로 여전히 천막에 덮여있습니다.
조심하라는 안내 문구만 추가됐습니다.
주민들은 협상을 끝내고 곧 보강 공사에 들어간다지만, 태풍 솔릭의 북상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균열이 나면 그 쪽으로 또 붕괴될 우려가 있죠. 또, 지금 덮여서 안보이지만..."]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통하는 이 곳 주민들은 태풍 소식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안금옥/서울시 노원구 : "이런 집은 다 허물어지죠. 이번에 태풍오고 비 오면..."]
[왕복금/서울시 노원구 : "저기는 가보면 알겠지만 금방 무너지게 생겼다니까요."]
집 곳곳에 균열이 생겨 위태롭습니다.
비만 오면 물이 새는 지붕엔 임시로 천막을 덮어놨습니다.
재개발 계획이 있다지만, 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태풍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임시방편으로 해결될 거 같지가 않고, 거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에요."]
태풍 '솔릭' 북상을 앞두고 취약 지역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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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2 21:14:20
- 수정2018-08-22 21:57:29
[앵커]
태풍 북상 소식에 가장 근심이 많은 분들은 바로 상습적인 비 피해 지역 주민들입니다.
아직 피해 복구도 제대로 안됐는데 또 큰 비가 쏟아진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과 돌더미가 쓸려 내려간 곳에 소방대원들이 천막을 덮습니다.
지난 5월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건물 앞 옹벽이 무너진겁니다.
2차 피해가 우려돼 동네 주민 21명이 대피하면서 이재민까지 생긴 곳입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구멍난 데가 많았어요. 금도 이정도 벌어지고... 물이 스며드니까 지반이 물러질 수밖에..."]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상황은 사고 당시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그때 모습 그대로 여전히 천막에 덮여있습니다.
조심하라는 안내 문구만 추가됐습니다.
주민들은 협상을 끝내고 곧 보강 공사에 들어간다지만, 태풍 솔릭의 북상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균열이 나면 그 쪽으로 또 붕괴될 우려가 있죠. 또, 지금 덮여서 안보이지만..."]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통하는 이 곳 주민들은 태풍 소식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안금옥/서울시 노원구 : "이런 집은 다 허물어지죠. 이번에 태풍오고 비 오면..."]
[왕복금/서울시 노원구 : "저기는 가보면 알겠지만 금방 무너지게 생겼다니까요."]
집 곳곳에 균열이 생겨 위태롭습니다.
비만 오면 물이 새는 지붕엔 임시로 천막을 덮어놨습니다.
재개발 계획이 있다지만, 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태풍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임시방편으로 해결될 거 같지가 않고, 거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에요."]
태풍 '솔릭' 북상을 앞두고 취약 지역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가장 근심이 많은 분들은 바로 상습적인 비 피해 지역 주민들입니다.
아직 피해 복구도 제대로 안됐는데 또 큰 비가 쏟아진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과 돌더미가 쓸려 내려간 곳에 소방대원들이 천막을 덮습니다.
지난 5월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건물 앞 옹벽이 무너진겁니다.
2차 피해가 우려돼 동네 주민 21명이 대피하면서 이재민까지 생긴 곳입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구멍난 데가 많았어요. 금도 이정도 벌어지고... 물이 스며드니까 지반이 물러질 수밖에..."]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상황은 사고 당시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그때 모습 그대로 여전히 천막에 덮여있습니다.
조심하라는 안내 문구만 추가됐습니다.
주민들은 협상을 끝내고 곧 보강 공사에 들어간다지만, 태풍 솔릭의 북상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균열이 나면 그 쪽으로 또 붕괴될 우려가 있죠. 또, 지금 덮여서 안보이지만..."]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통하는 이 곳 주민들은 태풍 소식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안금옥/서울시 노원구 : "이런 집은 다 허물어지죠. 이번에 태풍오고 비 오면..."]
[왕복금/서울시 노원구 : "저기는 가보면 알겠지만 금방 무너지게 생겼다니까요."]
집 곳곳에 균열이 생겨 위태롭습니다.
비만 오면 물이 새는 지붕엔 임시로 천막을 덮어놨습니다.
재개발 계획이 있다지만, 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태풍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임시방편으로 해결될 거 같지가 않고, 거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에요."]
태풍 '솔릭' 북상을 앞두고 취약 지역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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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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