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강타한 역대 태풍

입력 2018.08.23 (05:45) 수정 2018.08.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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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 '솔릭'은 사람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여 큰 인명, 재산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과 그 피해를 강푸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해방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태풍은 1959년 추석 전날 닥친 '사라'입니다.

사흘 동안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849명에 이르고 이재민이 37만명이나 됩니다.

1980년대 후반엔 태풍 '셀마'로 343명이 다치거나 숨졌고, 4천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낸 태풍은 2002년 8월말에 발생한 '루사.

강릉에 하루 870밀리미터의 비를 퍼부으며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당시 9시 뉴스 : "국내 유일의 비둘기선이 다니던 철교도 형편없이 부서져 내동댕이쳐졌습니다. 강변도로는 부서진 채로 물속에 잠겨버렸습니다."]

이 때 사망, 실종자는 246명, 이재민 8만 8천명에 이르렀고, 재산 피해도 역대 최대로 5조원이 넘습니다.

이듬해 찾아온 태풍 '매미'의 위력도 엄청났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60미터에 이르러 기상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송전탑이 무너지고 나무가 뽑혀나갈 정도였습니다.

실종, 사망자가 132명, 재산피해는 4조 2천억 원에 이릅니다.

중부 내륙을 관통한 태풍 '곤파스'는 순간 최대 풍속이 41미터.

인천 문학경기장 지붕이 뜯겨 나갈 정도의 위력이었습니다.

이번 태풍 '솔릭'의 경로와 위력은 '곤파스'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중한 목숨과 삶의 터전을 앗아간 태풍의 역사는 태풍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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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강타한 역대 태풍
    • 입력 2018-08-23 05:46:31
    • 수정2018-08-23 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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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 '솔릭'은 사람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여 큰 인명, 재산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과 그 피해를 강푸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해방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태풍은 1959년 추석 전날 닥친 '사라'입니다.

사흘 동안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849명에 이르고 이재민이 37만명이나 됩니다.

1980년대 후반엔 태풍 '셀마'로 343명이 다치거나 숨졌고, 4천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낸 태풍은 2002년 8월말에 발생한 '루사.

강릉에 하루 870밀리미터의 비를 퍼부으며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당시 9시 뉴스 : "국내 유일의 비둘기선이 다니던 철교도 형편없이 부서져 내동댕이쳐졌습니다. 강변도로는 부서진 채로 물속에 잠겨버렸습니다."]

이 때 사망, 실종자는 246명, 이재민 8만 8천명에 이르렀고, 재산 피해도 역대 최대로 5조원이 넘습니다.

이듬해 찾아온 태풍 '매미'의 위력도 엄청났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60미터에 이르러 기상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송전탑이 무너지고 나무가 뽑혀나갈 정도였습니다.

실종, 사망자가 132명, 재산피해는 4조 2천억 원에 이릅니다.

중부 내륙을 관통한 태풍 '곤파스'는 순간 최대 풍속이 41미터.

인천 문학경기장 지붕이 뜯겨 나갈 정도의 위력이었습니다.

이번 태풍 '솔릭'의 경로와 위력은 '곤파스'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중한 목숨과 삶의 터전을 앗아간 태풍의 역사는 태풍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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