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제주 강타…1명 실종·정전 등 피해 속출

입력 2018.08.23 (12:02) 수정 2018.08.23 (1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내륙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통과 중인 제주에선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길목인 제주를 연결해 태풍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의 위력에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인데요,

바다에는 7미터가 넘는 파도가 계속 해안가를 집어삼킬 듯 덮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전남 진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제주를 지나면서 강풍과 파도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 23살 박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비닐하우스 피해나 정전과 신호등 장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귀포시 색달동과 조천읍 와흘리 등 6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복구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중문관광단지 앞 야자수가 넘어지며 도로가 한때 통제됐고, 파도가 넘치면서 제주시 탑동과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 등에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동쪽 위미항 방파제 공사현장에서는 공사 구간 일부가 높은 파도에 유실됐습니다.

많은 비로 도로 침수와 하수 역류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한라산엔 어제부터 8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앞으로도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300mm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한라산 진달래밭엔 순간 최대풍속 초속 62m의 기록적인 바람이 부는 등 거센 바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제주도 내 학교가 휴업을 결정했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도 모두 끊겨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솔릭’ 제주 강타…1명 실종·정전 등 피해 속출
    • 입력 2018-08-23 12:04:29
    • 수정2018-08-23 12:15:50
    뉴스 12
[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내륙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통과 중인 제주에선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길목인 제주를 연결해 태풍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의 위력에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인데요,

바다에는 7미터가 넘는 파도가 계속 해안가를 집어삼킬 듯 덮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전남 진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제주를 지나면서 강풍과 파도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 23살 박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비닐하우스 피해나 정전과 신호등 장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귀포시 색달동과 조천읍 와흘리 등 6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복구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중문관광단지 앞 야자수가 넘어지며 도로가 한때 통제됐고, 파도가 넘치면서 제주시 탑동과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 등에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동쪽 위미항 방파제 공사현장에서는 공사 구간 일부가 높은 파도에 유실됐습니다.

많은 비로 도로 침수와 하수 역류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한라산엔 어제부터 8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앞으로도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300mm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한라산 진달래밭엔 순간 최대풍속 초속 62m의 기록적인 바람이 부는 등 거센 바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제주도 내 학교가 휴업을 결정했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도 모두 끊겨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