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목포 해상 북상…오늘 밤 고비

입력 2018.08.23 (23:30) 수정 2018.08.24 (0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 '솔릭'이 목포 앞바다로 올라오면서 전남지역도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목포항 연결합니다.

박상훈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깊어질 수록 빗줄기가 굵어 지고 있습니다.

이곳 목포항에 정박해 있는 여객선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이 시각 현재 목포 남남서쪽 70킬로미터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사실상 목포 앞 바다에 상륙한건데요.

이에따라 태풍의 길목에 있는 신안 가거도 등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최고 7미터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목포를 비롯한 전남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감에 따라 지금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완도군 보길도에서는 가두리 양식장 10여 곳이 비바람에 떨어져 나갔고 해안가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전 사고도 잇따라 해남과 송지면에서 전력 공급이 끊겨 8백여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남해안에는 시속 25킬로미터의 강풍에 고흥 고금대교의 통행이 금지됐고 무등산 등 도내 국립공원의 출입도 통제된 상황입니다.

또,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목포항 등을 오가는 여객선과 무안공항의 항공기도 결항됐습니다.

태풍이 전남 서해안을 지나는 내일 새벽 4시 이후에 직접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목포 해상 북상…오늘 밤 고비
    • 입력 2018-08-23 23:31:19
    • 수정2018-08-24 01:24:15
    뉴스라인 W
[앵커]

태풍 '솔릭'이 목포 앞바다로 올라오면서 전남지역도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목포항 연결합니다.

박상훈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깊어질 수록 빗줄기가 굵어 지고 있습니다.

이곳 목포항에 정박해 있는 여객선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이 시각 현재 목포 남남서쪽 70킬로미터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사실상 목포 앞 바다에 상륙한건데요.

이에따라 태풍의 길목에 있는 신안 가거도 등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최고 7미터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목포를 비롯한 전남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감에 따라 지금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완도군 보길도에서는 가두리 양식장 10여 곳이 비바람에 떨어져 나갔고 해안가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전 사고도 잇따라 해남과 송지면에서 전력 공급이 끊겨 8백여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남해안에는 시속 25킬로미터의 강풍에 고흥 고금대교의 통행이 금지됐고 무등산 등 도내 국립공원의 출입도 통제된 상황입니다.

또,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목포항 등을 오가는 여객선과 무안공항의 항공기도 결항됐습니다.

태풍이 전남 서해안을 지나는 내일 새벽 4시 이후에 직접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