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뱃길 이틀째 마비…5만여 명 ‘발 동동’

입력 2018.08.24 (05:16) 수정 2018.08.24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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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하늘길과 뱃길이 이틀 동안 마비돼 5만2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은 오늘 오후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자 공항 대합실에 예약 승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항공기가 다시 뜨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공항을 찾은 승객들은 허탈하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고상희/제주도민 : "날씨가 풀리니까 공항 왔는데, 오늘 하루 아예 다 결항이라 해서 어떡해야 될 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이틀 동안 항공기 650편이 결항돼 제주를 떠나려던 5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운항이 취소된 뒤에도 좀 더 이른 시간의 항공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항공사들은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오늘 오후 쯤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수송할 예정이지만 주말로 이어지기 때문에 좌석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상범/관광객 : "전화도 안 되고 해서 공항에 찾아왔더니만 환불하든지 다른 날로 하라는데, 다른 날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날 해야되는데, 그걸 할려면하고 말려면 말라고..."]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 2천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기상특보가 해제되는 오늘 오후에야 뱃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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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하늘길·뱃길 이틀째 마비…5만여 명 ‘발 동동’
    • 입력 2018-08-24 05:16:50
    • 수정2018-08-24 05: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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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하늘길과 뱃길이 이틀 동안 마비돼 5만2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은 오늘 오후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자 공항 대합실에 예약 승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항공기가 다시 뜨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공항을 찾은 승객들은 허탈하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고상희/제주도민 : "날씨가 풀리니까 공항 왔는데, 오늘 하루 아예 다 결항이라 해서 어떡해야 될 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이틀 동안 항공기 650편이 결항돼 제주를 떠나려던 5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운항이 취소된 뒤에도 좀 더 이른 시간의 항공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항공사들은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오늘 오후 쯤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수송할 예정이지만 주말로 이어지기 때문에 좌석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상범/관광객 : "전화도 안 되고 해서 공항에 찾아왔더니만 환불하든지 다른 날로 하라는데, 다른 날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날 해야되는데, 그걸 할려면하고 말려면 말라고..."]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 2천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기상특보가 해제되는 오늘 오후에야 뱃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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