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의 하와이, 26년 만에 강력한 허리케인 ‘레인’ 영향권

입력 2018.08.24 (06:53) 수정 2018.08.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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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와이 주 여러 섬에도 강력한 허리케인 '레인'이 접근해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남쪽 하와이와 마우이 섬부터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놀룰루 공항에는 하와이를 탈출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최고 5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강력한 카테고리 4등급의 허리케인 '레인'이 오늘부터 하와이 섬들을 차례로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랜디 파울리노/주민 :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물통에 물을 가득 받아 놨어요. 지난번에도 허리케인이 가까이 온 적이 있어 준비했던 통조림도 많이 남아 있어요."]

남쪽 하와이와 마우이 섬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고, 학교는 모두 휴교했습니다.

공원은 폐쇄됐고, 식당도 문을 닫을 준비를 합니다.

주유소와 상점에는 비상 물품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미 진열대는 모두 텅 비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하와이 주지사 : "14일 치 식량과 식수, 구급약 등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준비를 하기 바랍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레인'이 파괴적인 강풍을 동반해 일부 지역에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인 내일 오전에는 '레인'이 3등급 이하로 다소 약화해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6년 만에 다시 하와이 섬을 찾아온 대형 허리케인 '레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와이 제도 일대를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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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의 하와이, 26년 만에 강력한 허리케인 ‘레인’ 영향권
    • 입력 2018-08-24 06:53:38
    • 수정2018-08-24 09: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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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와이 주 여러 섬에도 강력한 허리케인 '레인'이 접근해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남쪽 하와이와 마우이 섬부터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놀룰루 공항에는 하와이를 탈출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최고 5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강력한 카테고리 4등급의 허리케인 '레인'이 오늘부터 하와이 섬들을 차례로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랜디 파울리노/주민 :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물통에 물을 가득 받아 놨어요. 지난번에도 허리케인이 가까이 온 적이 있어 준비했던 통조림도 많이 남아 있어요."]

남쪽 하와이와 마우이 섬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고, 학교는 모두 휴교했습니다.

공원은 폐쇄됐고, 식당도 문을 닫을 준비를 합니다.

주유소와 상점에는 비상 물품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미 진열대는 모두 텅 비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하와이 주지사 : "14일 치 식량과 식수, 구급약 등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준비를 하기 바랍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레인'이 파괴적인 강풍을 동반해 일부 지역에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인 내일 오전에는 '레인'이 3등급 이하로 다소 약화해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6년 만에 다시 하와이 섬을 찾아온 대형 허리케인 '레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와이 제도 일대를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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