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실종·2명 부상…전국서 태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18.08.24 (07:20) 수정 2018.08.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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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전국의 태풍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홍수진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변동이 있습니까?

[기자]

부상자 1명이 늘었습니다.

오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식 집계를 보면 전남 고흥군에서 아파트 담장이 붕괴돼 1명이 다쳤는데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 1명, 부상 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 전남 고흥군 아파트 담장 붕괴로 16살 청소년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이재민도 전남과 경기, 강원 등에서 11세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그제 저녁엔 태풍이 제주도에 머물면서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 촬영중이던 20대 여성이 실종되고,3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제주와 전남, 광주 등에선 2만 2천여 개 건물이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아직까지 5백여 동은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가로수 140그루가 넘어지고 신호등 60여개가 고장났습니다.

어선과 축사,비닐하우스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피해가 늘 것으로 우려되는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어떤 것들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안전을 위해 전국 7,835 곳 학교에 휴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강원과 충북, 전북은 모든 학교가 휴교, 휴업합니다.

서울과 인천교육청은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업 명령을 내렸고,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은 운영하되 부모들이 등원을 자제시키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자녀를 돌봐야 할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부는 전국 사업장에 자유롭게 연차휴가를 쓰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대비태세를 2단계,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반에는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태풍 진로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지역 응급 복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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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명 실종·2명 부상…전국서 태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18-08-24 07:51:34
    • 수정2018-08-24 07: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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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전국의 태풍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홍수진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변동이 있습니까?

[기자]

부상자 1명이 늘었습니다.

오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식 집계를 보면 전남 고흥군에서 아파트 담장이 붕괴돼 1명이 다쳤는데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 1명, 부상 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 전남 고흥군 아파트 담장 붕괴로 16살 청소년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이재민도 전남과 경기, 강원 등에서 11세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그제 저녁엔 태풍이 제주도에 머물면서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 촬영중이던 20대 여성이 실종되고,3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제주와 전남, 광주 등에선 2만 2천여 개 건물이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아직까지 5백여 동은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가로수 140그루가 넘어지고 신호등 60여개가 고장났습니다.

어선과 축사,비닐하우스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피해가 늘 것으로 우려되는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어떤 것들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안전을 위해 전국 7,835 곳 학교에 휴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강원과 충북, 전북은 모든 학교가 휴교, 휴업합니다.

서울과 인천교육청은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업 명령을 내렸고,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은 운영하되 부모들이 등원을 자제시키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자녀를 돌봐야 할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부는 전국 사업장에 자유롭게 연차휴가를 쓰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대비태세를 2단계,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반에는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태풍 진로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지역 응급 복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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