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북핵 안보리 제재 반대'

입력 2003.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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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일본의 NHK방송과의 회견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UN 안보리 제재로 해결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NHK는 오늘 오전 서울에서 이루어진 노무현 차기 대통령과의 회견 내용을 저녁 7시뉴스부터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노무현 차기 대통령은 회견에서 9년 전에 맺어진 북미 제네바합의와는 별도로 화력발전소 건설 지원을 담은 미국측의 새로운 합의안 검토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 UN안전보장이사회가 경제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너무 쉽게 제재를 얘기한다든지 또는 심지어는 무력공격을 얘기하는 데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기자: 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형식과 시기에 관계 없이 직접 만나서 기탄없이 대화를 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그런 일 때문에 서로 대화를 중단한다든지, 교류를 중단하는 것은 장래를 위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노무현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을 전후한 한일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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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당선자, '북핵 안보리 제재 반대'
    • 입력 2003-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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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일본의 NHK방송과의 회견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UN 안보리 제재로 해결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NHK는 오늘 오전 서울에서 이루어진 노무현 차기 대통령과의 회견 내용을 저녁 7시뉴스부터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노무현 차기 대통령은 회견에서 9년 전에 맺어진 북미 제네바합의와는 별도로 화력발전소 건설 지원을 담은 미국측의 새로운 합의안 검토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 UN안전보장이사회가 경제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너무 쉽게 제재를 얘기한다든지 또는 심지어는 무력공격을 얘기하는 데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기자: 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형식과 시기에 관계 없이 직접 만나서 기탄없이 대화를 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그런 일 때문에 서로 대화를 중단한다든지, 교류를 중단하는 것은 장래를 위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노무현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을 전후한 한일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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