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정책 속도있게 추진”

입력 2018.08.26 (18:59) 수정 2018.08.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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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더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고용·가계소득 지표는 오히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정책 추진에 더욱 체계적이고 과감하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최근 일자리·가계소득 관련 통계가 악화하면서 모든 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정책은 효과를 본격적으로 발휘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또 일각에선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고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에 집중하라고 하는데, 과거 정부에서도 녹색성장, 창조경제 등 투자 중심의 성장정책을 10여년 실시했지만, 성장잠재력을 높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와 같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를 위해 부동산·토목건설 경기를 부추기는 정책에는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장 실장은 최근 취업자 수가 급감하고 소득 분배가 악화했다는 결과가 발표된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저소득층 소득은 줄고 자영업자가 어려운 원인이 뭔지 밝혀 정책을 세심하게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있다며, 야권 일각의 수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현재의 기조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점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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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정책 속도있게 추진”
    • 입력 2018-08-26 19:00:36
    • 수정2018-08-26 19: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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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더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고용·가계소득 지표는 오히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정책 추진에 더욱 체계적이고 과감하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최근 일자리·가계소득 관련 통계가 악화하면서 모든 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정책은 효과를 본격적으로 발휘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또 일각에선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고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에 집중하라고 하는데, 과거 정부에서도 녹색성장, 창조경제 등 투자 중심의 성장정책을 10여년 실시했지만, 성장잠재력을 높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와 같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를 위해 부동산·토목건설 경기를 부추기는 정책에는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장 실장은 최근 취업자 수가 급감하고 소득 분배가 악화했다는 결과가 발표된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저소득층 소득은 줄고 자영업자가 어려운 원인이 뭔지 밝혀 정책을 세심하게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있다며, 야권 일각의 수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현재의 기조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점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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