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같은 ‘가짜 영상’…판별법은?

[앵커]

인터넷에 진짜 같은 가짜 영상들이 속속 등장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바마/前 미국 대통령 가짜 영상 : "우리의 적들이 누군가 어떤 말을 한 것처럼 조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 같은 가짜 영상은 너무 진짜 같아서 가짜 뉴스보다 더 파괴력이 큽니다.

첨단 기술 기업들은 이 같은 가짜 영상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문제 영상을 탐지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새로운 탐지 소프트웨어는 기존에 올라와 있는 가짜 영상은 찾아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알바니 대학 연구팀은 영상 속의 인물이 눈을 너무 깜빡거리지 않으면 가짜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시걸/미국 CNN 방송기자 : "가짜 영상은 인터넷에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도구입니다."]

가짜 영상은 특히 선거에서 악용될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을 모두 사실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