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트럼프 ‘中책임론’ 지적에 “대국이 할 짓 아냐”

입력 2018.08.27 (10:18) 수정 2018.08.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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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연기하면서 중국 책임론을 거론한데 대해 중국 주요매체들이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은 27일 1면 논평에서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대국으로서 할 행위가 아니다"며 북미대화가 난관에 봉착한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미국의) 터무니없는 지적에 대해 중국은 이미 엄숙하게 반박했고,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이 변덕스럽다는 것을 관련국들은 모두 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미국이 대북 제재를 계속해서 강화하면서, 다른 국가들에도 극한의 대북압박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평론을 통해 "미중 무역전쟁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연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책임론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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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민일보, 트럼프 ‘中책임론’ 지적에 “대국이 할 짓 아냐”
    • 입력 2018-08-27 10:18:58
    • 수정2018-08-27 10:29:30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연기하면서 중국 책임론을 거론한데 대해 중국 주요매체들이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은 27일 1면 논평에서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대국으로서 할 행위가 아니다"며 북미대화가 난관에 봉착한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미국의) 터무니없는 지적에 대해 중국은 이미 엄숙하게 반박했고,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이 변덕스럽다는 것을 관련국들은 모두 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미국이 대북 제재를 계속해서 강화하면서, 다른 국가들에도 극한의 대북압박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평론을 통해 "미중 무역전쟁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연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책임론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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