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 2주…5명 구속·22개 사이트 폐쇄

입력 2018.08.27 (13:23) 수정 2018.08.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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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이버성폭력 특별 수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에 음란사이트 22개를 폐쇄하고, 운영자 5명을 구속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음란사이트와 웹하드 업체 등 우선수사대상 536개를 선정하고 이를 각 지방경찰청에 분산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2주 간의 수사 결과를 전했습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이 요구한 음란사이트 2백여 곳, 웹하드 업체 30여 곳, 헤비업로더 250여 명 등 우선 수사 대상을 536개로 선정했으며, 이 중 불법 혐의가 있는 사이트 운영자 14명을 입건했습니다.

입건된 운영자가 관리해오던 음란사이트 22개를 폐쇄했고,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운영자 5명은 구속했습니다.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음란물이 게시되는 사이트의 70% 가량이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수사 기법을 활용해 국내에서 활동 중인 연루자들의 소재를 파악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청장은 음란물의 촬영, 게시, 유포, 판매에 이르는 일종의 카르텔 구조에 대한 윤곽을 어느 정도 잡아나가고 있다며, 조만간 종합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이철구 본청 사이버안전국장(치안감)을 단장으로 하는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본청 사이버안전국에 설치하고 100일간 특별단속에 돌입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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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7 13:23:14
    • 수정2018-08-27 17:38:53
    사회
경찰이 '사이버성폭력 특별 수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에 음란사이트 22개를 폐쇄하고, 운영자 5명을 구속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음란사이트와 웹하드 업체 등 우선수사대상 536개를 선정하고 이를 각 지방경찰청에 분산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2주 간의 수사 결과를 전했습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이 요구한 음란사이트 2백여 곳, 웹하드 업체 30여 곳, 헤비업로더 250여 명 등 우선 수사 대상을 536개로 선정했으며, 이 중 불법 혐의가 있는 사이트 운영자 14명을 입건했습니다.

입건된 운영자가 관리해오던 음란사이트 22개를 폐쇄했고,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운영자 5명은 구속했습니다.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음란물이 게시되는 사이트의 70% 가량이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수사 기법을 활용해 국내에서 활동 중인 연루자들의 소재를 파악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청장은 음란물의 촬영, 게시, 유포, 판매에 이르는 일종의 카르텔 구조에 대한 윤곽을 어느 정도 잡아나가고 있다며, 조만간 종합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이철구 본청 사이버안전국장(치안감)을 단장으로 하는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본청 사이버안전국에 설치하고 100일간 특별단속에 돌입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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